코로나 충격..호프집 3천6백곳↓· 노래방 1천5백곳↓

오인석 2021. 8. 4. 21: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집합금지·영업제한 조치..호프집·주점 큰 타격
호프 전문점 3천 636곳 1년 새 문 닫아(-11.6%)
'노래방'도 1천 554곳(-5.2%) 줄어
통신판매업, 1년 전보다 10만 3천 곳↑(34.8%)

[앵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영향으로 전국 호프집과 노래방이 1년 새 수천 곳 넘게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카페와 편의점 창업은 여전히 늘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조치로 전국의 호프집과 간이주점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국세청이 공개한 '100대 생활업종' 월별 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전국의 호프 전문점 등록업체는 1년 전보다 3천 636곳이 감소했습니다.

전년 동월대비 11.6%나 줄어든 겁니다.

간이주점 등록업체도 1천900곳이 줄어 14.1% 감소했습니다.

코로나 방역 조치로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고, 오후 10시 이후 업장 영업이 중단되면서 호프집과 주점이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은 겁니다.

영업 타격이 큰 노래방도 1년 새 1천 500곳 넘게 감소했습니다.

[오성일 / 노래방 기계 도매상인 : 지금 일반 노래방 사장님들 보면 굉장히 어렵고, 저도 마찬가지지만, 거의 어렵다고 보시면 돼요. 진짜. 어떻게 말로 설명을 못 하겠네. 정말 너무 어려워서…]

여행사도 1년 새 6백여 곳, PC 방과 예식장도 모두 등록업체가 줄었습니다.

하나같이 거리 두기나 영업시간 제한 같은 방역 조치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들입니다.

반면 온라인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통신판매업 등록업체는 1년 전보다 10만 3천 곳 넘게 급증했습니다.

커피 음료점과 한식전문점, 편의점도 1년 전보다 증가했습니다.

또 펜션·게스트하우스와 피부관리업, 실내스크린 골프점, 실내 장식가게 등도 늘었습니다.

전체 100개 업종 중 등록업체 수가 1년 전보다 감소한 업종은 20개, 나머지 80개 업종은 오히려 업체 수가 늘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YTN 오인석 (insukoh@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YTN star 연예부 기자들 이야기 [웹툰뉴스]

깔끔하게 훑어주는 세상의 이슈 [와이퍼]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