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디지털화폐 실험'에 삼성전자도 뛰어들었다

백윤미 기자 2021. 8. 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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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 연구사업에 뛰어들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은의 CBDC 모의실험 사업자로 선정된 카카오 컨소시엄에 삼성전자와 삼성SDS의 자회사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의 자회사도 그라운드X 컨소시엄에 참여해 이번 실험에 기술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SDS 자회사인 에스코어도 CBDC 발행 실험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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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그라운드X 등 카카오컨소시엄 참여
내년 6월까지 연구

삼성전자가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 연구사업에 뛰어들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은의 CBDC 모의실험 사업자로 선정된 카카오 컨소시엄에 삼성전자와 삼성SDS의 자회사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인 그라운드X 등은 한은과 함께 오는 28일부터 내년 6월까지 본격 연구에 착수한다.

CBDC란 발권력을 가진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전자적 형태의 화폐를 뜻한다. 가격이 계속 변하는 비트코인과는 달리 변동성 없이 안정적이므로 현금처럼 사용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업에서 CBDC가 갤럭시 스마트폰에 어떻게 작동하는지 연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갤럭시가 다른 스마트폰이나 단말기에 접촉할 경우, 갤럭시에 담긴 CBDC가 다른 스마트폰이나 단말기의 연결 계좌로 송금되는지 여부 등을 실험하는 것이다.

삼성SDS의 자회사도 그라운드X 컨소시엄에 참여해 이번 실험에 기술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SDS 자회사인 에스코어도 CBDC 발행 실험을 담당한다.

앞서 한은은 지난 5월 24일 CBDC 모의실험 연구를 위한 용역사업 입찰 공고를 냈다. 사업 예산으로는 49억6000만원이 배정됐다. 이에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와 라인플러스, SK주식회사 등 3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고, 최종 연구용역 사업으로 그라운드X가 선정됐다.

그라운드X는 오는 23일 사업에 착수한다. 올해 12월까지 진행되는 1단계 실험에서는 모의실험 수행환경을 조성하고 CBDC 기본 기능을 점검한다. 내년 6월까지 진행되는 2단계 실험에선 1단계에서 조성한 실험환경을 토대로 CBDC를 활용한 확장 기능과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주로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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