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쏘 부활 예고, 나오면 바로 산다"..'비밀리 개발중' 쌍용차 J100

최기성 2021. 8. 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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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쏘 계승 중형 SUV, 내년 출시 예정
새 주인 맞은 쌍용차, '1호차' 될듯
무쏘, 1990년대 추억의 SUV 설문 1위
쌍용 J100 [사진 출처 = 쌍용차]
"이렇게 나오면 역작"

쌍용차가 지난달 26일 'KR10' 디자인을 공개하자마자 나타난 반응이다. KR10은 코란도 유전자를 물려받은 '하드코어 SUV'다.

해당 기사 <진작 이렇게 나오지…차세대 코란도, '원조'와 비교해보니> 댓글에는 "이렇게 나오면 역작" "이거다. 언제 나오려나" "여자인 나도 사고 싶다" "코란도의 진짜 부활" 등 긍정적 내용이 많이 달렸다.

KR10에 대한 폭발적 호응은 예견됐다. 코란도 마니아들이 10년 넘게 원하던 '하드코어 SUV'이기 때문이다. 소프트코어 SUV로 변했던 4~5세대 코란도와 달리 2005년 단종된 3세대 코란도와 함께 정통 코란도를 계승하는 '적통'으로 여겨진다.

코란도 후속은 KR10, 무쏘 후속은 J100
쌍용 무쏘 [사진 출처 = 매일경제DB]
KR10은 자동차 마니아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지만 언제 선보일 지는 미지수다. 반면 현재 개발중인 비밀병기가 있다.

내년에 나올 'J100'(프로젝트명)이다. '새 주인 찾기'에 한창인 쌍용차가 '정상화 1호차'로 투입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J100도 지난 6월 디자인이 공개됐을 때 KR10 못지않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대로 나오면 바로 1등" "이대로 만들면 쌍용차 다시 부활한다" "차가 살아있네, 이것이 쌍용차다" "나오면 바로 사겠다" 등 호평이 쏟아졌다.

국내외 자동차 전문사이트에서는 J100 신차 예상도는 물론 픽업트럭 예상도까지 등장했다.

쌍용 KR10 [사진 출처 = 쌍용차]
J100은 20~60대 소비욕을 자극하는 레트로(Retro) 감성을 지녔다. 국내 소비자들이 추억의 명차로 꼽는 무쏘의 후속모델이기 때문이다. 쌍용차 전성기를 이끌었던 코란도와 무쏘가 각각 KR10과 J100으로 부활하는 셈이다.

무쏘는 쌍용차가 1993년 8월에 출시해 2005년까지 생산했던 4륜구동 SUV다. 13년간 약 25만대가 판매됐다.

차명은 코뿔소를 뜻하는 순수 한국어 낱말 '무소'를 경음화해 지었다. 대우 맵시나, 대우 누비라, 삼성 야무진과 함께 순우리말 차명을 지닌 차다.

쌍용 J100 [사진 출처 = 쌍용차]
무쏘는 지난해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실시한 '가장 기억에 남는 1990~2000년대 자동차' 설문조사(851명 참여)에서 SUV 1위에 올랐다.

응답자 중 38.7%가 무쏘를 선택했다. 무쏘는 기아 레토나, 현대 싼타모, 대우 윈스톰, 기아 1세대 스포티지, 현대 트라제XG, 현대 갤로퍼는 물론 3세대 코란도를 제쳤다.

J100, 쏘렌토·싼타페와 경쟁
쌍용 J100 [사진 출처 = 쌍용차]
J100은 쌍용 고유의 헤리티지 '강인하고 안전한 SUV'를 바탕으로 새롭고 모던한 정통 SUV 스타일링을 구현했다.

'강인함'을 주제로 삼아 새로운 디자인 비전 및 철학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Powered by toughness)'을 적용했다. 여기에 미래 지향성과 SUV 고유성을 결합했다.

무쏘스포츠 [사진 제공 = 쌍용차]
중형 SUV인 J100이 출시되면 소형 SUV 티볼리(에어 포함), 준중현 SUV 코란도, 대형 SUV 렉스턴, 픽업트럭이자 오픈형 SUV인 렉스턴 스포츠, 전기차인 코란도 이모션 등으로 풀라인업이 구축된다. 경쟁차종은 기아 쏘렌토, 현대 싼타페다.

J100은 현재 차체 개발중인 단계다. 현재 개발 추세라면 내년 3~4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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