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여성 쫓던 서초구 몰카맨.. 휴대폰서 10명 사진 쏟아졌다
최혜승 조선NS 인턴기자 2021. 8. 4. 20:30
서울 서초구 주택가 일대를 돌며 여성 10여 명을 불법 촬영한 20대 남성이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여성들의 뒷모습 등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서초구 관제센터 관계자들이 방범용 CCTV를 보던 중 수상한 행동을 하는 A씨를 신고했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면서 A씨의 이 같은 범행 사실이 발각됐다. 관제센터 관계자들은 밤마다 1인 여성 가구가 많은 지역에 나타나는 A씨를 줄곧 의심해왔고, 지난달 25일부터 CCTV로 A씨의 행동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 휴대전화엔 불법 촬영한 사진이 다수 발견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10명이 넘을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추가 범죄 혐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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