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경, 빛·어둠 공존 디테일한 표현력 ('너는 나의 봄')
유일무이한 존재감
등장마다 빠져든다
[텐아시아=신소원 기자]
'너는 나의 봄' 오현경이 차진 연기력으로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었다.
지난 2, 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에서는 미란(오현경 분)의 숨겨진 과거가 드러났다. 앞서 미란은 궁핍했던 현실에서 도망쳐 어린 다정(서현진 분), 태정(강훈 분)을 홀로 키워왔다.
이 가운데 사찰에 간 미란은 남들과는 다른 행동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자식들 이름을 하나하나 적어둔 기왓장과 달리 미란은 자신의 이름부터 적어 넣은 것. 여기에 미란은 오랜 시간 연락 없던 얼굴이 꿈에 비친다며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미란이 적은 연등 메시지와 아이들을 데리고 도망쳤던 그날의 전말이 공개되자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무엇보다 쓸쓸하면서도 다부진 미란의 얼굴은 그간 어떤 삶을 살아왔을지 짐작하게 해 안쓰러움을 배가했다.
그런가 하면 점을 보러 간 미란은 극과 극을 오갔다. 태정의 좋은 사주와 달리 위험이 있다는 다정에 대한 풀이에 한껏 긴장했고, 더욱이 영도(김동욱 분)가 아직 살아있냐는 무당의 말에 미란은 당황해 향후 전개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이처럼 오현경은 감정선을 밀도 있게 풀어내며 인물의 심리 변화를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무엇보다 탁월한 강약 조절로 캐릭터가 가진 특성을 디테일하게 살려냈다.
또한, 오현경은 빛과 어둠을 오가듯 통통 튀는 활력을 불어넣다가도 묵직하게 무게감을 줘 극의 재미를 한층 높였다.
한편, 오현경이 출연하는 '너는 나의 봄'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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