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이닝 던지고 사이영상 수상? 디그롬이라면 가능해..MLB.com

한용섭 2021. 8. 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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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한 투수가 사이영상을 수상할 수 있을까.

MLB.com은 디그롬을 사이영상 다크호스로 꼽으며 "디그롬은 오른 팔뚝 염증으로 9월까지 복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여전히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제외시킬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만약 디그롬이 복귀해 9월에 5차례 선발 등판하고, 120이닝 190탈삼진 평균자책점 1점대 이하라면 (사이영상을) 수상하기에 충분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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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1.08.02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한용섭 기자]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한 투수가 사이영상을 수상할 수 있을까.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라면 가능할 수도 있다는 반응이다.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MVP, 신인상 레이스를 전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부문에서 흥미로운 예상을 했다.

디그롬은 7월초까지만 해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압도적으로 앞서 나갔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15경기(92이닝)에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1.08, 탈삼진 146개를 기록했다. 지난 7월 7일 밀워키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고, 0점대 평균자책점에서 처음으로 1점대로 올라섰다.

그런데 올스타 휴식기에 디그롬의 몸 상태가 안 좋아졌다. 지난 7월 19일 오른팔 전완부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5월 옆구리 근육 부상, 6월 어깨 통증에 이은 또 다른 부위의 부상이다.

MLB.com은 디그롬을 사이영상 다크호스로 꼽으며 “디그롬은 오른 팔뚝 염증으로 9월까지 복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여전히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제외시킬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만약 디그롬이 복귀해 9월에 5차례 선발 등판하고, 120이닝 190탈삼진 평균자책점 1점대 이하라면 (사이영상을) 수상하기에 충분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복귀 후 5경기 28이닝 44탈삼진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1점대 아래로 찍는다면,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하더라도 수상 가능성을 주장한 것.

MLB.com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이 6개 타이틀(양대리그 사이영상, MVP, 신인상) 중에서 가장 예측하기 어렵다고 했다. 디그롬의 복귀 시기에 따라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매체는 “디그롬이 8월에 복귀한다면, 그는 여전히 가장 강력한 수상 후보가 될 것이다. 최근 부상은 많은 도전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현재 시점에서 가장 강력한 후보는 잭 휠러(필라델피아)를 꼽았다. 이어 밀워키의 선발 3총사( 브랜든 우드러프, 프레디 페랄타, 코빈 번스), LA 다저스의 워커 뷸러, 워싱턴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맥스 슈어저, 샌프란시스코의 케빈 가우스먼까지 도전자 그룹으로 언급했다.

한편 디그롬은 4일 마이애미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었는데, 부상으로 시즌을 망쳐서 슬프다”고 말하며 “마운드에 오르지 못해 답답하다. 걱정도 된다. 시즌 내에 꼭 복귀할 것이다”고 의지를 보였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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