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겨냥 즈파오·카니발.. 대륙시장 회복 시동건 기아

장우진 2021. 8. 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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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중국 전략 모델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즈파오와 대표 레저용 차량(RV) 카니발을 선보이며 중국 시장 회복에 본격 시동을 건다.

기아는 올 상반기 주요 차종의 모델 노후화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하반기 신형 모델 출시와 함께 현지 조직망 재편 등을 통해 중장기 성장 포석을 다져놓는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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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신차 내놓고 현지 공세
친환경차 라인업도 강화 계획
"조직쇄신·딜러망 구축 정조준"
중국 전략 SUV 즈파오 부분변경 모델. 기아 제공
기아 카니발. 기아 제공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기아가 중국 전략 모델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즈파오와 대표 레저용 차량(RV) 카니발을 선보이며 중국 시장 회복에 본격 시동을 건다. 기아는 올 상반기 주요 차종의 모델 노후화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하반기 신형 모델 출시와 함께 현지 조직망 재편 등을 통해 중장기 성장 포석을 다져놓는다는 전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10월 신형 카니발의 중국 출시를 앞두고 이달 상하이에서 전시 행사를 연다.

기아는 중국에 처음으로 카니발을 출시하면서 RV 라인업을 확대키로 했다. 기아는 카니발 현지 출시를 앞두고 지난 6월부터 사전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중국 전략 SUV인 즈파오의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 모델에는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의 기술이 결합된 유보(UVO)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드라이버 피로 알림(DAW) 등 주행 안전시스템도 대거 탑재돼 상품성이 강화됐다. 즈파오는 중국 시장 핵심 차종으로 작년 연간 판매량이 6만9000대를 넘어 전체 10여개 차종 중 28%의 비중을 차지했다.

기아는 이들 신차를 중심으로 중국 시장 탈환에 본격 시동을 건다는 전략이다. 올해 연간 판매 목표량인 25만5000대 달성은 미지수지만, 기아는 이들 신차에 더해 친환경차 라인업도 강화하며 올해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닦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기아는 현재 K3 전기차와 KX3 순수 전기차, K3와 K5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현지서 판매하고 있다.

현지 조직 개편 등의 반등 포석도 마련했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현지 법인인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를 각각 현대차와 기아의 대표이사 산하로 재편했고, 연구개발과 상품 부문도 본사 연구개발본부와 상품본부 책임 체제로 전환했다.

앞서 기아는 2017년 중국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사태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기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판매량은 7만2857대로 작년 동기 대비 33.7% 감소해 코로나19 기저효과도 보지 못했다. 즈파오 등 주력 차종의 모델 노후화 등이 주요 원인이다.

즈파오의 경우 올 상반기 1만5860대 팔리며 49.7% 크게 줄었다. 또 셀토스 기반의 아오파오는 8972대로 63.7%, 스포티지 기반의 KX5는 1704대로 64.9% 각각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세단의 경우 환치가 1만1833대로 30.2%, K3가 1만53대로 28.9% 각각 줄었고 K2와 K4는 단종되면서 포트폴리오가 축소됐다.

다만 K5 기반의 카이쿠가 4468대로 483.3% 급증해 작년 9월 출시 이후 신차 효과를 이어갔고, 포르테 기반의 푸뤼디가 9354대로 42.3%, 소형 SUX 이파오가 1만201대로 30.9% 각각 늘며 중국 실적을 이끌었다.

조상현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은 지난달 22일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중국 시장 반등을 위해 딜러 재고 감축에 주력하고 있다. 현지 조직 쇄신 및 딜러망을 어떻게 꾸려갈지 강구 중"이라며 "중국 시장 정상화에는 시일이 걸리겠지만 즈파오 부분변경 모델과 카니발을 활용해 하반기 일정 부분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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