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감성> 운명적 사랑이 있다면..'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문별님 작가 2021. 8. 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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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오늘 <지성과 감성>에서는 8월에 EBS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영화 두 편을 소개해드릴 텐데요. 


운명적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과,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세 남녀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영화 <진주만>입니다.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 엄마가 좀 아프셨어. 그런데 이렇게 되고 말았구나


아내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샘은 아들 조나와 함께 시애틀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시애틀의 반대편에 있는 볼티모어에서는 애니가 가족들에게 약혼자를 소개하죠.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애니는 한 라디오 방송을 듣게 됩니다. 


- 조나는 크리스마스 소원이 뭐예요?

- 아빠가 다시 결혼했으면 좋겠어요 


조나에 이끌려 라디오 방송에서 자신과 아내의 사연을 털어놓는 샘. 


- 처음 손을 잡던 그 순간 깨달았죠. 집에 온 느낌이었어요.마치 새로운 집에 들어온 느낌이었죠


샘은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이라는 별명을 얻고 유명해지고, 애니는 얼굴도 모르는 그에게 호감을 갖게 됩니다.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은 아내를 잃은 한 남자와 얼굴도 모르는 남자를 사랑하게 된 한 여자의 이야기인데요. 


전혀 접점이 없던 두 남녀의 운명 같은 만남이 보는 이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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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틀러가 군사조직을 정비하고 유럽을 전쟁터로 만들고 있습니다. 프랑스가 독일에 넘어갔지만 미국은 여전히 참전을 거부 중입니다


어려서부터 서로에게 둘도 없는 친구인 레이프와 대니. 


유럽에서 전쟁이 시작되자 레이프는 영국군의 조종사에 지원하고, 신체 검사를 받으러 간 곳에서 간호사 에블린을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행복한 시간도 잠시, 레이프는 영국으로 떠나고, 에블린과 대니는 진주만에 전출되죠. 


'레이프에게'

'당신이 몹시 보고 싶어'

'매일 석양을 볼 때마다'

'하루의 남은 열기를 모아 당신에게 보내고 있어'


레이프와 에블린은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확인하지만, 어느 날 에블린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옵니다.


비행기 추락으로 레이프가 사망했다는 것이죠.


한편, 전쟁의 불길은 점점 거세지고, 일본은 미국을 향한 대규모 기습 공격을 계획합니다. 


- 미국의 태평양 함대를 한 번의 공격으로 말살한다. 바로 진주만 공격이다


영화 <진주만>은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그 속에서 피어난 사랑과 우정, 그리고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엇갈리는 세 남녀의 마음이 참혹한 전쟁과 대비되며 더욱 안타깝고도 처절하게 다가옵니다. 


영화 <진주만>은 오는 15일 <일요시네마>에서,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은 오는 7일 <세계의 명화>에서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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