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에서 '음주운전' 소환한 이낙연..이재명은 '오락가락'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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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 TV토론에서도 이재명·이낙연 후보의 네거티브 공방은 계속됐다.
4일 YTN 주관으로 진행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 2차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는 "이 전 대표는 사면을 금지하자했다가 사면을 하지 말자고 했다가 '세모'라 하고, 행정수도 이전도 찬성했다가 반대했다가 찬성했다고 그러셨다"라며 이낙연 후보의 과거 발언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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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낙연, 사면 금지 오락가락"
이낙연은 "음주운전 기준 본인에게 적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 TV토론에서도 이재명·이낙연 후보의 네거티브 공방은 계속됐다. 이낙연 대표 측은 이 후보의 과거 음주운전 전과를 거론하며 “본인에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생각은 없냐”고 공격했고,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후보를 향해 “일관성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4일 YTN 주관으로 진행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 2차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는 “이 전 대표는 사면을 금지하자했다가 사면을 하지 말자고 했다가 ‘세모’라 하고, 행정수도 이전도 찬성했다가 반대했다가 찬성했다고 그러셨다”라며 이낙연 후보의 과거 발언을 언급했다.
이재명 후보는 “개헌은 어느 날은 내각책임제를 이야기했다가 중임제를 이야기했고, 4대강도 상임위원회에서 통과시킨 일이 있다”라며 “이건 정말로 옳지 않다. 정치인으로 무책임한 태도”라고 했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앞으로 그 약속을 지킬지 알 수 없다. 문제는 일관성으로, 시와 때에 따라 입장이 마구 바뀌는 분들은 앞으로도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고 언급해시도 했다.
이에 이낙연 후보는 “사면을 금지하자는 이야기는 해본 적이 없다. 사면에 일정한 요건을 두는 사면법 개정안 발의에 동참한 적은 있다”며 일부 인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행정수도는 헌법재판소가 행정수도 이전이 관습헌법 위반이라고 판정한 이후 다른 대안이 필요했기 때문에 당연했던 문제제기라고 생각한다”라며 “개헌에 대해서도 이명박 정부가 패악이 심할 때 대통령제에 대한 대안으로 내각책임제에 관심을 가졌었다. 그때도 대통령 직선제가 불가피하다고 이야기를 붙였다. 왔다갔다한 적이 없다.
반격에 나선 이낙연 후보도 “결례가 되는 게 있더라도 이해해달라”며 “성남시장으로 일하던 2014년에 음주운전을 포함한 5대 비위행위를 저지른 공직자는 승진에서 배제시키고 상여금도 박탈하는 가혹한 조치를 취했다. 본인에게도 이런 기준을 연상해본 적 있느냐”고 했다.
이재명 후보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을 의식한 발언으로 이재명 후보는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인 뒤 “그러나 공직자가 된 이후로는 하지 않았다. 공직자에 대한 기준에는 예외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세균 후보도 이날 TV토론에서 이낙연 후보를 향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문제를 언급하고 나섰다. 정 후보는 “2006년 2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노무현 정부를 군사독재 정권보다 더 빈부격차를 키운 반서민적 정권, 무능하고 미숙한 정부 등으로 독하게 비판했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입장이 어느 것이 진짜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낙연 후보는 “2002년 대선이 끝나고 당이 분열됐다. 불행한 일이었다. 당시 야당으로 격차확대에 대한 제 나름의 분노를 표현했고 그 기간동안 서로 상처를 주고받았다는 것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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