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심박수와 강력 멘탈의 비결? 집중을 위한 주문과 이미지 트레이닝"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4일(수) 방송된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표창원이 만난 사람'에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선수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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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DJ 표창원이 "가장 놀란 게 텔레비전 화면 밑에 보면 선수의 심박수 BPM이 나오는데, 안산 선수는 가장 긴장된 순간에도 82, 83, 84가 계속 유지되더라. 상대편 선수는 130에서 150까지 뛰고 그러던데. 도대체 비결이 뭐냐?"고 묻자 안산은 "긴장보다는 집중을 하려고 많이 노력을 하고 있다. 또 제가 항상 긴장되거나 부담이 되는 시합을 하러 들어가기 전에 '부담감은 내려놓고 책임감만 가지고 올라가자' 이런 생각을 많이 해서 더 반영이 잘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표창원이 "그거 말고 또 다른 주문 같은 게 있냐?"고 묻자 안산은 "주문이 많은 편이다. 항상 후회없는 시합을 만들자는 생각과 제 스스로 차분하게 하자 그런 생각들 하면서 시합을 최대한 즐기려고 하고 있다"고 답하며 "안 하는 것보다 효과가 잘 나타나고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시합장에서의 즉석적인 주문 외우기나 마음 가라앉히기도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그 정도의 강력 멘탈을 유지하려면 평상시 뭔가 특별한 훈련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어떻게 정신 훈련을 하시냐?"는 표창원의 질문에 안산은 "이미지 트레이닝이라고 훈련 때는 제 스스로 상상하면서 이건 올림픽이다, 이 화살은 슛오프 상황이다 하면서 몸을 긴장하게 하고 예민하게 만들고, 시합 때는 좀 긴장되는 감각을 둔하게 만드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다"고 답했고 표창원은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 그걸 좀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하시는 것"이라며 감탄했다.

이어 표창원이 "안산 선수 시합 보며 또 놀랐던 게 준비단계부터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그 시간을 다 안 쓰시고 빠르게 쏘시더라. 일부러 그렇게 하시는 거냐?"고 묻자 안산은 "저희 팀 감독님과 제가 세운 전략이다. 조금이라도 짧아지면 체력적으로 부담이 덜 되기 때문에 감독님과 상의해서 자세를 바꿨다"고 밝혔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은 평일 오후 6시 5분부터 8시까지 MBC 표준FM 95.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