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클라우드 활용 늘자, 해커들 계정 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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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접속 계정을 훔치는 이른바 '클라우드 재킹'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클라우드 기술 활용이 급증한 영향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43%가 사이버 공격의 3분의 1 이상이 클라우드 시스템을 대상으로 했다고 답했다.
이 때문에 응답자 10명 중 6명이 클라우드 보안 툴을 갖추는 것이 클라우드 구현의 최우선 과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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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재킹' 증가
43% 응답자 "공격의 3분의 1, 클라우드 대상"
보안 담당자 절반 '번아웃' 겪어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클라우드 접속 계정을 훔치는 이른바 ‘클라우드 재킹’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클라우드 기술 활용이 급증한 영향이다.
글로벌 IT 기업인 VM웨어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글로벌 보안 콘퍼런스 ‘블랙햇 USA’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글로벌 사건 대응 위협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세계 사이버 보안 및 사건 대응 전문가 123명이 이번 조사에 참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43%가 사이버 공격의 3분의 1 이상이 클라우드 시스템을 대상으로 했다고 답했다. 22%는 절반 이상이라고 대답했다. 이 때문에 응답자 10명 중 6명이 클라우드 보안 툴을 갖추는 것이 클라우드 구현의 최우선 과제라고 했다.
또 응답자의 32%는 원격 근무로 인해 공격자들이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악용해 교묘히 공격하는 것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교묘한 사이버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보안 담당자들은 높아진 업무 기대치로 정신적 고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 해 동안 51%의 보안 담당자가 극도의 스트레스나 번아웃 현상을 겪었다고 밝혔다.
릭 맥엘로이 VM웨어 프린서플 사이버보안 전략가는 “번아웃은 아직도 많은 부분이 원격으로 이뤄지는 환경에서 급증하는 업무량을 다루고 있는 사건 대응 팀에게 매우 중요한 이슈”라면서 “이는 탄력적인 팀 구축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이유”라고 했다.
김국배 (verme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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