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케 듀오' 해체 임박했지만.."손흥민은 재계약 후회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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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 역사상 최고 공격 콤비로 평가받았던 손흥민, 해리 케인 듀오 해체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남았지만 케인은 토트넘을 떠날 것이 유력해지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케인은 계속되는 무관에 이적 요청을 했다.
파머는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면서 케인의 이적 여부와는 상관이 없고, 이제 손흥민이 토트넘의 중심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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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토트넘 훗스퍼 역사상 최고 공격 콤비로 평가받았던 손흥민, 해리 케인 듀오 해체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토트넘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공격을 개편하고 있고,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보이며 대한민국 차세대 슈퍼스타로 주목을 받았다. 훌륭한 활약을 통해 레버쿠젠에 입성하며 한 단계 도약에 성공했다. 2015년엔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했다. EPL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2016-17시즌 EPL 34경기에서 14골 8도움을 기록하며 완전히 만개했다. 직전 시즌 28경기 4골 1도움에 그친 것과 대조를 이뤘다. 계속해서 손흥민은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2017-18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도 경험했다.
훌륭한 기량으로 월드클래스 윙어라는 호칭을 달게 된 손흥민은 지난 시즌 정점을 찍었다. EPL 37경기를 소화하며 17골 10도움을 기록해 개인 통산 리그 최다 득점을 일궈냈다. 17골 10도움은 EPL 득점 4위, 도움 4위에 해당됐다. 또한 2시즌 연속 10-10이란 대업을 이뤘고 토트넘 공식전 100골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협회(PFA) 올해의 팀에 뽑히기도 했다.
특히 케인과의 호흡으로 EPL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과 케인은 14골을 합작했는데 이는 1994-95시즌 크리스 서튼과 앨런 시어러가 작성한 EPL 최다 합작골을 넘어서는 수치였다. 이처럼 역사를 써내려 가는 중인 손흥민은 토트넘과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을 다 채우면 손흥민은 2025년까지 뛰게 된다.
손흥민은 남았지만 케인은 토트넘을 떠날 것이 유력해지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케인은 계속되는 무관에 이적 요청을 했다. 토트넘은 판매 불가를 선언했지만 케인 생각은 달랐다. 훈련 불참까지 하며 무력시위를 펼치는 중이다.
케인의 돌발 행동에 토트넘도 분노했다. 토트넘에 정통한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의 킬 패트릭 기자는 "토트넘은 케인 훈련장 노쇼 행위에 무거운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벌금 지불 유무를 떠나 이번 사건은 케인의 이적 의지를 알 수 있는 행동이었다는 점에서 토트넘에 큰 충격을 줬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 팬들도 분노하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처음에는 케인을 지지했지만 프리 시즌 훈련까지 불참하는 모습을 보이자 케인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반대로 팀에 충성도를 보여준 손흥민에게는 극찬을 보내고 있다.
과거 EPL에서 활약했던 칼튼 파머 역시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파머는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면서 케인의 이적 여부와는 상관이 없고, 이제 손흥민이 토트넘의 중심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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