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철학에 대한 입장 뭐냐" 이낙연 몰아세운 정세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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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4일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입장을 재차 확인하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몰아세웠다.
정 전 총리는 이날 YTN 주관으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TV토론회에서 이 전 대표를 향해 "(이 전 대표가 원내대표였던) 2006년 2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노무현 정부를 군사독재 정권보다 빈부격차를 키운 반서민적 정권, 사회분열로 대표되는 실패 정부, 무능하고 미숙한 정부로 규정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아주 독하게 비판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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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야당으로서 빈부격차 확대에 대한 분노를 표현한 것"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박주평 기자,권구용 기자 =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4일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입장을 재차 확인하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몰아세웠다.
정 전 총리는 이날 YTN 주관으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TV토론회에서 이 전 대표를 향해 "(이 전 대표가 원내대표였던) 2006년 2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노무현 정부를 군사독재 정권보다 빈부격차를 키운 반서민적 정권, 사회분열로 대표되는 실패 정부, 무능하고 미숙한 정부로 규정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아주 독하게 비판했다"고 지적했다.
정 전 총리는 "(지난) 4월에 보니 (이낙연) 후보님이 노무현 하면 떠오르는 게 희망이라고 말했다. 당내 예비경선에서는 노무현의 꿈을 계승하겠다"고 했다"며 "도대체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 철학과 방향에 대한 입장은 어떤 것이 진짜인지 말해달라"고 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당시 야당(민주당)으로서 (빈부) 격차 확대에 대한 저 나름의 분노를 표현한 것"이라며 "그 기간에 서로 상처를 주고 받는 것은 가슴아프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정 전 총리는 이 전 대표가 전남도지사와 국무총리 재임 당시 성과를 부풀린 게 아니냐며 공격하기도 했다.
정 전 총리는 "전남도지사 3년 차인 2016년에 전남도가 고용부 일자리 종합 대상을 받았다고 했다"며 "확인해보니 매니페스토 실천본부 공약 평가에서는 D등급으로 전국에서 꼴찌를 했다"고 꼬집었다.
또 그는 "(총리 재임 당시) 조류독감, 고성 산불 관리 사례를 자주 언급하고 그걸 성과라고 말하는 것 같은데 재난이나 안전 관리는 총리의 기본 업무이지 성과로 내놓기 어려운 것 아니냐"고도 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전남도지사 시절 공약 평가에 대해 "실적을 부풀릴 이유는 없다. (도지사를) 2년10개월 밖에 못해서 전체 평가를 받기에는 너무 짧은 기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주도한 일이었지만 안전에 관해서 조류 인플루엔자라든가, 그 당시 굉장히 많은 재난이 있었고 안전이 국가의 큰 아젠다였다. 그것에 대해 특별히, 획기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반박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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