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軍, 국민 신뢰 되찾아야"..심기일전 독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서욱 국방부 장관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군 주요 지휘부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군이 심기일전해 최근 연이은 사건으로 잃어버린 국민들의 신뢰를 되찾아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군을 향한 문재인 대통령의 주문은 환골탈태와 심기일전이었습니다.
군이 안보와 국방, 코로나 상황에서 많은 역할을 했지만 최근 몇 가지 사건으로 국민 신뢰를 잃고 큰 위기를 맞았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절치부심하고 심기일전해서 분위기를 일신하고 신뢰받는 군으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공군 성폭력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공군에 국민의 신뢰를 받도록 환골탈태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박경미 / 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은 공군 성폭력 사건은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준 심각한 사건으로, 사전에 막지 못했을 뿐 아니라 허위 보고와 은폐, 부실 보고 등 사후 대응도 문제가 많았다면서…"
청해부대 사태와 관련해서는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쳤지만, 부대원 사기가 저하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앞으로 해외 파병은 백신 접종자에 한해 선발하고 최신형 PCR 검사장비를 보급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외에도 군 백신 접종 상황과 폭염 대비책, 병영문화 개선을 위한 민·관·군 합동위원회 운영 방안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장병 급식체계. 생활공간 개선 노력과 함께 폭염 대비 훈련 매뉴얼이 제대로 실행되도록 잘 챙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한미 연합훈련에 있어 코로나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신중하게 협의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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