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롯데·삼성·현대重 참전, 탄소금맥 15% '포집시장'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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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롯데·삼성·현대중공업이 동시 참전했다.
글로벌 수소시장과 함께 열리는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 Storage) 시장서 K수소 선도기업들이 각축전을 벌인다.
IEA의 분석은 다르게 말하면 글로벌 탄소중립 시장에서 CCUS 비중이 15%에 달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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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롯데·삼성·현대중공업이 동시 참전했다. 글로벌 수소시장과 함께 열리는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 Storage) 시장서 K수소 선도기업들이 각축전을 벌인다. 글로벌 탄소중립 시장 주도권 싸움의 다른 이름이다.
IEA(국제에너지기구)가 '탄소중립 시장의 15%를 책임져 달라'고 밝힌 기술이 바로 CCUS다. CCUS 없이 탄소중립(공정에서 배출하는 탄소량 만큼 탄소량을 감축하는 시점)도 넷제로(공정에서 탄소 배출이 아예 제로인 시점)도 어렵다는 의미다.
CCUS기술이 핵심이다. '브라운수소→블루수소→그린수소'로 이어지는 수소경제 구축의 성패를 좌우하는게 바로 CCUS 기술이다.
IEA는 최근 "CCUS 기술 개발 없이 넷제로에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지속가능 개발 시나리오'(SDS) 하에서 2070년 글로벌 탄소중립에 이르는 과정에서 CCUS 기술 기여도를 총 감축량의 15% 수준인 연간 100억톤으로 제시했다.
IEA의 분석은 다르게 말하면 글로벌 탄소중립 시장에서 CCUS 비중이 15%에 달할 수 있다는 의미다. 글로벌 탄소중립 시장은 전세계 시장 규모를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로 큰 시장이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향후 10년간 투자하기로 한 금액만 우리 돈 1800조원에 달한다. 유럽 등 탄소중립 선진국 시장을 합하면 가늠조차 어렵다.
CCUS 시장 역시 어디까지 커질지 아무도 한계를 말할 수 없다. 글로벌 수소 선진국들이 일제히 이 시장에 뛰어든 것은 이 때문이다.
이를 포함해 글로벌 CCUS 프로젝트만 37개에 달한다. 모두 완성되면 연간 약 7500만톤의 탄소를 추가로 제거할 수 있는 규모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유럽이 가장 많다. 북미 18개, 유럽 11개다. 중동과 브라질, 중국 등도 적극 검토 중이다.
국내선 SK그룹이 가장 앞서간다. SK E&S를 통해 2023년 세계 최대 수준인 연산 3만톤 부생 액화수소를 생산한다. 한 발 더 나가 2025년부터는 해외서 LNG를 도입, 연 25만톤 블루수소를 생산한다. 여기부턴 CCUS가 핵심이다. CCUS를 통해 글로벌 1위 친환경 수소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2030년 연 60만톤 규모 청정수소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탄소포집 설비를 여수 1공장에 설치, 실증 연구를 진행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미국 베이커휴즈사(社)와 손잡고 역시 포집기술을 개발 중이다. 사우디서 암모니아를 포함한 수소연료를 실어오기로 한 현대중공업그룹도 마찬가지다.
에너지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오일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활용되던 CO2 저장기술이 이제는 탄소중립시대를 준비하는데 쓰이는 셈"이라며 "CCUS는 향후 청정수소 생산 플랫폼으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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