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2Q 영업익 27.7%↓.."강수로 영업 지장"(종합)

김정현 2021. 8. 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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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의 2분기 영업실적이 감소했다.

GS리테일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27.7% 하락한 42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지난 5월은 강수 일수가 14.4일에 달해 영업에 지장을 초래했다"며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GS리테일에 흡수 합병된 GS홈쇼핑은 별도 기준 2분기 영업이익 31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3.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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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영업익 -5.6%.."기상 악화·판촉비 증가"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GS리테일의 2분기 영업실적이 감소했다. 강수로 인한 고객 감소, 이커머스 투자 확대로 인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GS리테일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27.7% 하락한 42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3.4% 늘어난 2조2856억원, 당기순이익은 254억원으로 24.5% 줄었다.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편의점(GS25) 부문은 매출액이 1조8160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신장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663억원으로 39억원(5.6%) 줄었다.

5~6월 주말에 비가 오는 날이 많았다는 점이 가장 큰 악재로 꼽힌다. 광고 판촉비, 일부 고정비가 늘어난 점도 반영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지난 5월은 강수 일수가 14.4일에 달해 영업에 지장을 초래했다"며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고 밝혔다.

GS더프레시(GS수퍼마켓)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특수를 누렸던 지난해 2분기보다 실적이 다소 감소했다. 매출 2974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1억원(66.3%) 줄어든 31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지난해 직격탄을 입었던 호텔 부문은 투숙률이 다소 늘면서 적자 폭을 줄였다. 매출은 526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상승했다. 영업손실은 75억원으로 전년(118억원)보다 43억원 줄였다.

투숙률을 살펴보면 올해 2분기 코엑스 호텔은 33.4%로 전년 동기 대비 10.1%포인트 늘었다. 나인트리 호텔은 49.9%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이커머스, H&B, 자회사가 포함된 '공통 및 기타' 사업 부문은 2분기 매출이 1021억원으로 전년대비 20.5% 늘었지만 29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2배 가량 늘어난 규모다.

이를 두고 디지털 커머스에 투자를 대폭 강화하면서 적자 폭이 늘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GS리테일은 지난해 취급액 1조3000억원 규모인 디지털 커머스 부문을 오는 2025년까지 5조8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하반기는 통합 GS리테일 출범에 따른 시너지 강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GS리테일에 흡수 합병된 GS홈쇼핑은 별도 기준 2분기 영업이익 31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3.6% 감소했다. 매출액은 3100억원으로 1.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38억원으로 44.1% 상승했다.

취급액(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1조177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T커머스 채널 취급액이 36% 성장했다.

취급액은 TV쇼핑이 4201억원으로 7.4%, 온라인 쇼핑은 7415억원으로 2.0% 각각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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