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건강 잡은 닥터유, 연매출 1000억 보인다

김아름 2021. 8. 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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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닥터유가 코로나19로 촉발된 '건강' 트렌드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존 제과에서 '기능성 표시 일반식품'으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제주용암수까지 닥터유 브랜드로 편입하는 등 본격적인 확장에 나서며 닥터유를 오리온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오리온은 올해부터 닥터유 브랜드를 기존 '제과'에서 '기능성 표시 일반식품'으로 확대하는 등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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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의 닥터유가 핵심 제과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오리온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오리온 닥터유가 코로나19로 촉발된 '건강' 트렌드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존 제과에서 '기능성 표시 일반식품'으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제주용암수까지 닥터유 브랜드로 편입하는 등 본격적인 확장에 나서며 닥터유를 오리온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4일 오리온에 따르면 닥터유 브랜드의 올해(~7월)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450억원에 달했다. 2019년 연간 매출을 반 년여만에 훌쩍 뛰어넘었다.

오리온은 '프리미엄 제과' 콘셉트였던 닥터유를 2019년부터 '맛있는 건강' 콘셉트로 전환, 단백질바와 단백질 드링크 등 다양한 영양 강화 제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제품의 주 타깃인 MZ세대 사이에서 운동과 자기관리 트렌드가 확산하는 것에 주목한 것이다.

이런 변화가 효과를 내면서 2018년 연매출 305억원에 머물렀던 닥터유는 2019년 384억원, 2020년 521억원으로 매출이 수직 상승했다. 올해엔 7개월 만에 450억원을 돌파한 만큼 추세를 이어간다면 연매출 1000억원 달성도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도 '건강 과자' 닥터유의 인기에 부채질을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자녀들과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부모들이 간식으로 '건강'을 강조한 닥터유를 구매하는 빈도가 늘며 매출이 수직 상승했다. 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맛과 함께 영양 밸런스, 건강한 재료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도 일찌감치 '건강'을 강조한 닥터유의 파이를 키웠다.

오리온은 올해부터 닥터유 브랜드를 기존 '제과'에서 '기능성 표시 일반식품'으로 확대하는 등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 첫 기능성 표시 일반식품으로 '닥터유 구미 아연'과 '닥터유 구미 콜라겐'을 선보여 2개월 만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 2월에는 생수 브랜드인 제주용암수를 닥터유 브랜드로 편입하며 닥터유를 오리온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은 '맛있는 건강'이라는 닥터유 만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통해 국내 대표 건강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며 "기존 단백질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는 한편, 제과, 음료 외 신규 카테고리 확장을 모색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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