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구은행 압수수색..캄보디아 부동산 매입 손실사건 관련(종합)

캄보디아 부동산 매입 손실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4일 오전 DGB대구은행 본점과 제2본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대구 수성구 대구은행 본점. 2021.8.4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검찰이 4일 DGB대구은행 본점과 DGB금융지주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DGB대구은행의 캄보디아 부동산 매입 손실사건 등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쯤 DGB대구은행 본점과 제2본점 글로벌사업 관련 부서에 수사관들을 투입, 6시간여 동안 압수수색을 벌여 직원 PC 등에서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DGB대구은행은 지난해 캄보디아에서 DGB특수은행 본사 부동산 매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현지 중개인에게 1200만 달러(약 135억원)를 지급했다가 돌려받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DGB대구은행 측이 지난 3월 캄보디아 DGB특수은행 부행장 등 현지 직원들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자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검찰의 이날 압수수색은 이 사안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측은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