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부상조로 시너지 내자".. 中企 도우미 자처한 스타트업

강중모 2021. 8. 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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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 중소기업의 경영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스타트업은 중소기업의 경영위기를 돕는 한편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한 '1석2조' 효과를 위함으로 풀이된다.

스타트업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와 주52시간 시행 등으로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은 악화되고 있다"며 "기술 중심의 스타트업이 중소기업의 어려운 점을 해결해주고 향후 사업 모델도 확장할 수 있는 만큼 상생형 모델은 위기 속 큰 힘이 돼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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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사업확장 대비한 '포석'
백신 등 솔루션 무료 공급 활발
경영위기 기업 비용 부담 낮춰
상생 의미 살리며 고객사 확보
#. 근태관리 솔루션 업체 시프티는 최근 자사의 인력관리 솔루션 서비스를 20인 미만의 중소 기업들 사업장들에 무료로 배포했다. 코로나19와 최저임금 상승, 주52시간제 시행 등으로 커지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 비용 부담을 낮춰주기 위한 결정이다.

스타트업이 중소기업의 경영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중소기업은 주52시간제 시행과 코로나19 등으로 경영압박이 커지고 있는 상황. 스타트업은 중소기업의 경영위기를 돕는 한편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한 '1석2조' 효과를 위함으로 풀이된다.

■인력관리 서비스 등 무료 제공

스타트업이 비용을 낮추거나 경영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시프티를 비롯해 엑소스피어랩스, 씨에어허브 등의 스타트업들이 자사의 서비스를 중소기업에 무료로 배포중이다.

엑소스피어랩스는 중소기업을 위한 PC 백신을 무료로 제공한다. 개인용 PC백신은 무료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지만 기업용의 경우 비용 부담이 발생한다. 엑소스피어랩스는 기업당 50대에 악성코드 실시간 감시, 악성 인터넷주소(URL) 차단, 랜섬웨어 방지 등 기술을 적용한 무료 백신을 제공, 비용 부담을 줄였다.

씨에어허브는 무역 토탈 솔루션플랫폼 '여기G'를 지난 6월 초 수출입 중소기업에게 무료로 제공해왔다. 여기G는 해외진출을 원하는 중소기업과 포워딩사를 매칭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물류비 견적 비교, 무역 서류 작성 자동화, 화물 관리 등을 지원, 포워딩 담당자를 두기 어려운 소기업 맞춤형 서비스다.

스펙터는 '2021 그린뉴딜 온택트 일자리박람회' 참가 기업 중 56개 업체에 평판조회 서비스와 연말까지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열람권을 제공했다. 평판조회 서비스를 제공해 중소기업들이 경력 인재를 효과적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된다. 스펙터는 연간 이직 1000만명 시대 속 잦은 채용을 해야하는 중소기업들에게 채용 리스크를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타트업, 상부상조 통해 사업확장

스타트업의 중소기업과의 협력은 파이를 키워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기 포석도 담겨있다.

스타트업은 대부분은 업력 7년 미만의 초기 기업으로 중소기업들보다 규모가 작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려운 시기 중소기업을 돕고, 또 서비스 기반의 상생 협력을 통해 고객사를 늘리며 사업을 확장하는 등 상부상조형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함이다. 즉 무료나 적은 비용으로, 또는 기간 한정으로 스타트업의 서비스를 중소기업들에게 공급해 상생의 의미를 살리면서,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해당 스타트업의 확장판 서비스, 추가적인 서비스 이용을 노리는 것이다.

엑소스피어랩스의 경우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는 전체 서비스 중 일부로 향후 활용도가 높을 경우 추가적인 유료 서비스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스타트업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와 주52시간 시행 등으로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은 악화되고 있다"며 "기술 중심의 스타트업이 중소기업의 어려운 점을 해결해주고 향후 사업 모델도 확장할 수 있는 만큼 상생형 모델은 위기 속 큰 힘이 돼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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