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발표 임박, 경기민감주 뜬다"

최두선 2021. 8. 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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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경구용 치료제 임상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이 제기됐다.

간편한 치료제가 나오면서 각국 정부가 더 수월하게 방역 조치를 해제해 경기 회복 기대감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성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지난해 11월 화이자, 모더나의 백신 임상3상 결과 발표에 경기재개주, 시클리컬주가 주도권을 가져갔다"라며 "경구용 치료제 결과 발표도 비슷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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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경구용 치료제 임상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이 제기됐다. 간편한 치료제가 나오면서 각국 정부가 더 수월하게 방역 조치를 해제해 경기 회복 기대감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경구용 치료제는 현재 머크, 로슈, 화이자 등 3개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임상3상 결과는 이르면 9월 발표될 예정이다.

김성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지난해 11월 화이자, 모더나의 백신 임상3상 결과 발표에 경기재개주, 시클리컬주가 주도권을 가져갔다"라며 "경구용 치료제 결과 발표도 비슷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라고 판단했다.

최근 경기민감 업종은 하반기 성장주 강세 전망에 밀려 최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다시 경기민감주에 주목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KB증권은 설비투자(CAPEX) 증가에 따른 매출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으로 SK이노베이션, 현대에너지솔루션, 포스코케미칼, 한솔케미칼, 효성화학, 코스모신소재, 씨에스윈드 등을 꼽았다.

또 실적이 악화돼 자금난을 겪는 상황이 아님에도 메자닌(CB, BW) 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거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기업들에 대한 관심을 언급했다. 견조한 실적 속 자금 조달에 나선 기업은 한화솔루션, 켐트로닉스, 인선이엔티 등이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금융위기 이후 후반부 상승장에서 경기민감 업종의 성과를 가른 것은 실적보다 투자였다"라며 "주가는 불확실성 속 미래 실적에 대한 기대로 상승하고 미래에 대한 기대를 확신에 가깝게 만들어 주는 것은 당장의 실적보다 기업 스스로 보여주는 자신감 있는 투자라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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