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황개선에 외국인이 돌아왔다.. 사흘째 반등 '8만전자·12만닉스' 회복 [D램 가격 강세]

최두선 2021. 8. 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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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 상승 영향으로 주요 반도체 기업 주가가 상승했다.

D램의 가격과 출하량이 모두 상승하며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사업부는 3·4분기부터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는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8만300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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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관련 기업 주가 상승세

D램 가격 상승 영향으로 주요 반도체 기업 주가가 상승했다. D램의 가격과 출하량이 모두 상승하며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사업부는 3·4분기부터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예정이다.

4일 증시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에 비해 1500원(1.84%) 오른 8만2900원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는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8만300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 7월 30일 7만8500원인 것을 고려하면 3거래일 만에 5.60%나 상승한 셈이다. SK하이닉스는 역시 이날 전일 대비 1000원(0.83%) 오른 12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3.45% 오르며 12만원선을 회복한 SK하이닉스는 이틀째 12만원대를 유지했다.

KRX 반도체 지수는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 7월 30일 3만7140에 거래를 마친 지수는 이날 장중 3만9020까지 치솟으면서 지난 4월 27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급등은 반도체 업황개선 기대를 가진 외국인들의 순매수 영향 때문이다. 외국인은 최근 3일간 삼성전자의 주식을 1조1545억원어치 사들였고 SK하이닉스 주식은 8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분기 평균 매출 5조원 미만에 불과했던 삼성전자 비메모리 사업부는 3·4분기부터 두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률이 예상된다"라며 "향후 삼성전자 비메모리 사업은 연매출 20조~24조원, 영업이익률 두자릿수 이상의 실적 체력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선발업체인 TSMC와 점유율 격차 확대 및 후발업체인 인텔과의 경쟁 격차 축소 등의 우려를 해소해 향후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반도체 업종 최선호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유지하고 SK머티리얼즈, 한솔케미칼, 네패스, 테스나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3·4분기 실적은 매출액 11조7000억원, 영업이익 4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3%, 49%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D램의 출하량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격이 8% 급등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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