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스라엘 외교장관 통화서 백신 등 코로나 공조 논의

김동현 2021. 8. 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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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4일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 장관은 지난 7월 이뤄진 양국 간 백신 교환이 백신의 효율적 사용이라는 측면에서 호혜적이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의 좋은 사례가 됐다고 평가했다.

정 장관은 최근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 간 관계 정상화 진전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으며, 양 장관은 오만해 등 중동 역내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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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021년 8월 3일 오전 화상으로 열린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4일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 장관은 지난 7월 이뤄진 양국 간 백신 교환이 백신의 효율적 사용이라는 측면에서 호혜적이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의 좋은 사례가 됐다고 평가했다.

앞서 양국은 이스라엘이 보유한 화이자 백신 70만회 분을 지난달 한국에 제공하는 대신 한국이 9월에 받을 예정인 백신을 이스라엘에 넘기는 교환 협약을 체결했다.

양 장관은 백신 접종을 포함한 방역 경험을 공유하면서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해 양국이 지속해서 협력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국제홀로코스트추모연맹(IHRA) 반유대주의 실용정의를 지지해달라는 이스라엘 측의 요청에 대해 인종차별은 어떤 상황에서도 정당화할 수 없다면서 한국 정부도 지지할 것임을 밝혔다.

실용정의는 IHRA가 반유대주의에 대한 인식 제고 등을 목적으로 2016년 채택한 가이드라인으로 미국 등 29개국과 유엔 사무총장, 유럽연합(EU) 이사회 위원회 등이 지지한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정 장관은 최근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 간 관계 정상화 진전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으며, 양 장관은 오만해 등 중동 역내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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