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미연합 훈련, 여러가지 고려해 신중하게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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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여러 가지를 고려해 신중하게 협의하라"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오늘 보고나 논의 주제는 아니었다"면서도 "서욱 국방부 장관은 현재의 코로나 상황 등 현실적 여건을 감안하여 방역 당국 및 미 측과 협의 중에 있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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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여러 가지를 고려해 신중하게 협의하라"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오늘 보고나 논의 주제는 아니었다"면서도 "서욱 국방부 장관은 현재의 코로나 상황 등 현실적 여건을 감안하여 방역 당국 및 미 측과 협의 중에 있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이 이날 군 주요 지휘관으로부터 국방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야외 훈련이 가능한 온도라도 폭염 기준 온도에 근접한 경우는 훈련을 보류하거나 일정 규모 이상의 훈련 때에는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신속하게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며, 폭염 시 필수 경계 업무도 꼼꼼히 검토하라"고 말했다. 실제 오는 16일부터 진행될 예정인 훈련에 이같은 요소가 고려될지 주목된다.
청와대는 '폭염 기준 온도에 근접한 경우는 훈련 보류라고 한 부분이 한미 연합훈련도 해당하느냐'는 질문에는 "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지휘소훈련"이라면서도 "필요 시 한·미군 매뉴얼에 따라 운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군 주요 지휘관을 불러 국방현안을 보고받은 배경과 관련해서는 "공군 성폭력 피해자 사망 사건, 청해부대 34진의 코로나19 감염 등이 발생했고, 코로나19와 폭염 상황에서 군 장병의 안전이 각별히 요구되는 상황인 만큼 관련한 국방 현안을 점검하고 당부하기 위해 마련한 일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남북 통신선 복원 이후 문 대통령이 남북관계에 대해 발언한)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며 "훈련 중단과 관련한 청와대 내 기류변화는 없다"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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