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경제] 코로나가 채찍질?..달라진 5060 소비

김완진 기자 2021. 8. 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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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지난 한 해 50대와 60대 이상이 온라인으로 카드 결제를 한 규모가 이전과 비교해 이 정도 늘었습니다.

이전에 결제 규모가 100원이었다면 150원이 됐다는 이야기입니다.

눈에 띄는 건 젊은 층인 20-30대에 비해 2배 넘게 늘었다는 점입니다.

경제적 여유가 생겨 소비를 더 늘린 게 아니라면 기존 오프라인 결제 중 이 정도를 온라인으로 바꿨다는 이야기입니다.

음식 배달만 시킨 게 아니라 영화도 보고, 드라마도 봤습니다.

원인은 코로나 사태입니다.

집 밖으로 나갈 수 없으니 집 안에서 온라인 결제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진 탓입니다.

언젠가 마스크를 벗는 상황이 되면 이 중 일정 부분은 다시 오프라인으로 돌아갈 테지만 이미 신세계를 경험한 장년층의 흐름 자체가 바뀌진 않을 것 같습니다.

유통회사뿐만 아니라 금융사와 제조사들까지 온라인 혹은 모바일을 통한 소비 편의성을 높이는 데 관심을 두는 이유도 이런 소비 행태의 변화를 읽었기 때문이겠죠.

지난 10여 년 동안 20~30대가 주도해 온 온라인 세상에 상대적으로 두둑한 주머니에 소비력을 갖춘 장년층이 진입했습니다.

한 마디로 이전에 없던 새로운 세상이 온 겁니다.

숫자로 본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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