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자산운용그룹, ESG 선언 "204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포트폴리오로 탈바꿈"

안갑성 2021. 8. 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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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자산운용그룹이 발간한 지속가능 보고서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이 오는 2040년까지 탄소배출 '넷제로'(Net Zero) 달성을 목표로 포트폴리오 운용 개편에 나선다.

4일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은 지속가능 보고서를 펴내면서 "204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를 목표로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은 파리기후협정 목표인 2050년 보다 10년을 앞당겨서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하려는 글로벌 기업연합체 '기후서약'(Climate Pledge)에 블랙록, 블랙스톤, 뱅가드 등 주요 자산운용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언 행렬에 동참했다.

2040년까지 탄소배출 넷제로 포트폴리오를 달성하기 위해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은 포트폴리오 기업 가운데 65%를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소비량 데이터를 추적하고 보고할 수 있는 기업으로 한정할 방침이다. 이미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의 포트폴리오 가운데 22개 자산에 대해 탈탄소화 목표가 설정됐고, 내년에도 탈탄소화 목표를 설정한 자산의 수를 계속 증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은 구체적인 넷제로 로드맵뿐 아니라 지속가능성의 핵심 고려 사항에 대한 규제 당국 및 투자자들의 변화하는 기대치를 조명하고 다양성 및 포용성, 기후 회복력, 기술 등에도 무게를 실을 계획이다. 디지털 통합성 개선, 지속가능한 영농 실천, 태양광 발전의 효율성 증대 등에서도 계속 그룹 차원의 연구를 지속할 방침이다.

벤 웨이(Ben Way) 맥쿼리자산운용그룹 대표는 "지난해부터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은 포트폴리오 기업들이 배출량을 측정하고 감축 목표를 설정하며 현실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역량과 자원을 갖추도록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이 발간한 지속가능성 보고서에는 인프라, 재생에너지, 부동산, 농업 등 포트폴리오 전반에 대한 회사의 지속가능성 확보 노력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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