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혈액 수급난 심화..의협, 헌혈캠페인 추진

김잔디 2021. 8. 4. 18: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의사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심화하는 혈액 수급난을 해결하고자 헌혈 캠페인을 추진하고 임원진부터 동참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혈액 수급난이 지속되면서 수혈이 절실한 응급 환자들이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에 놓여있다고 들었다"며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의사들로서 현 사태를 두고만 볼 수가 없어 의협에서도 헌혈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유량 주의 단계 근접..적십자사와 간담회서 해결책 논의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심화하는 혈액 수급난을 해결하고자 헌혈 캠페인을 추진하고 임원진부터 동참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의협은 이날 대한적십자사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 부족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의협과 적십자사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유행 여파로 혈액 보유량이 '적정' 단계인 5일분에서 '주의' 단계에 근접한 3.2일분까지 급감한 상태다. 더욱이 폭염과 여름방학까지 겹쳐 당분간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혈액 수급 위기 단계는 혈액 보유량이 적정 수준인 5일분보다 적으면 관심, 3일분 미만이면 주의, 2일분 미만이면 경계, 1일분 미만이면 심각 단계로 분류한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혈액 수급난이 지속되면서 수혈이 절실한 응급 환자들이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에 놓여있다고 들었다"며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의사들로서 현 사태를 두고만 볼 수가 없어 의협에서도 헌혈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헌혈 캠페인에 임원 및 자문위원들이 먼저 참여하고 전 회원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이를 계기로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적극적으로 헌혈에 동참해 응급 환자들에게 생명을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남선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으로 국민들이 헌혈에 관심을 둔다면 혈액 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헌혈 금지 기간을 준수한다면 충분히 헌혈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의협의 헌혈 캠페인은 이달 11일 의협 용산임시회관 앞 적십자사 헌혈버스에서 진행된다. 이 회장을 비롯해 상임이사와 자문위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적십자사가 4일 의협 용산임시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 부족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2021.08.04. [대한의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andi@yna.co.kr

☞ "데이트폭력 행사?" 박수홍, 유튜버 김용호 등 고소
☞ "레드카드는 예상 못했지만"…김연경의 이유있는 '항의'
☞ "품격 따위 없어"…日누리꾼들, 한일전 보도 문제삼는 이유
☞ 주병진 폭행 피해자, 고소 취하…"만나 사과받았다"
☞ "기분 풀어줄게" 동성 몸 만진 30대 여성…강제추행일까?
☞ 항공편 취소에 시간 때우려 복권 긁었다 11억원 행운
☞ 군 사격장서 총알 날아와 차 번호판 관통…소주 한박스 주고 가
☞ 윤석열, 또 셀프 디스…"내 반려견은 180도 '쩍벌' 가능"
☞ "말들이 보고 기겁"…승마경기장 설치된 '이것'에 곤란한 선수들
☞ 용인 저수지서 수상레저 중 실종된 50대 숨진 채 발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