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세탁업체 크린토피아, JKL파트너스가 품는다

조해영 2021. 8. 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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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견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국내 1위 세탁서비스 기업인 '크린토피아'를 품는다.

JKL파트너스가 인수한 크린토피아는 국내 1위의 세탁서비스 기업이다.

JKL파트너스는 크린토피아 인수 후 기존의 B2C 서비스 외에도 병원·공장 단체세탁 같은 B2B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친환경 세제 사용 등을 통해 공정 과정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강화해 밸류업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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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개 가맹점 보유한 국내 1위 세탁업체
B2B 비즈니스·ESG 강화로 밸류업 꾀할 듯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국내 중견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국내 1위 세탁서비스 기업인 ‘크린토피아’를 품는다. 거래 금액은 1800억원이다.
최근 3년간 크린토피아 매출액과 영업이익(그래픽=김일환 기자)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는 크린토피아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양도계약(SPA)을 체결할 전망이다. 거래 대상은 크린토피아 최대 주주인 이범택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 100%다. 크린토피아는 경쟁 입찰 대신 인수 의지가 뚜렷했던 JKL파트너스와 개별 협상으로 매각을 진행해 왔다.

JKL파트너스가 인수한 크린토피아는 국내 1위의 세탁서비스 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전국 135개 지사와 약 3000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847억원, 영업이익은 9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실적 면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크린토피아의 시장점유율도 80%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2년 경기 성남에서 출발한 크린토피아는 가맹점에서 수거한 세탁물을 전국 지사의 자체 세탁공장에서 처리해 다시 배송하는 시스템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단순 세탁뿐 아니라 세탁기술 연구를 위한 R&D 센터, 세탁 원부자재 공급 사업장, 친환경 옷걸이나 의류용 포장 비닐 등 세탁 관련 부속품 생산 사업장, 가죽이나 명품 등을 전문으로 처리하는 특수세탁 사업부도 두고 있다.

JKL파트너스는 크린토피아 인수 후 기존의 B2C 서비스 외에도 병원·공장 단체세탁 같은 B2B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친환경 세제 사용 등을 통해 공정 과정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강화해 밸류업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01년 설립한 JKL파트너스는 설립 초반 전통적인 기간산업이나 제조업 투자에 집중해 왔지만 최근 신사업 분야로도 눈을 돌리면서 롯데손해보험, 여기어때, 티웨이항공 등 다양한 분야로 포트폴리오 기업을 확장하고 있다.

조해영 (hych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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