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오딘"..카카오게임즈, 2분기 매출 22% '껑충'

구민기 2021. 8. 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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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의 선전에 힘입어 카카오게임즈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오딘을 포함한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이 843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조계현 각자대표는 "오딘은 앱마켓 매출 순위 1위를 유지 중이며 출시 19일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며 "최근 몇 년간 모바일 매출 상위 게임 대부분이 기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인 데 반해 오딘은 오리지널 콘텐츠로 성과를 낸 점이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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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비 늘어 영업익은 반토막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의 선전에 힘입어 카카오게임즈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하반기 다수의 신작을 출시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295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49.5% 감소한 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익 감소는 지난 6월 출시한 오딘의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결과다. 2분기 영업비용은 1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1% 늘어났다.

오딘을 포함한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이 843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오딘은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앱마켓에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리니지2M’을 몰아내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MMORPG ‘달빛조각사’가 대만, 홍콩 등 해외 시장에 안착하고 롤플레잉게임(RPG) ‘가디언테일즈’가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에 힘을 실었다.

조계현 각자대표는 “오딘은 앱마켓 매출 순위 1위를 유지 중이며 출시 19일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며 “최근 몇 년간 모바일 매출 상위 게임 대부분이 기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인 데 반해 오딘은 오리지널 콘텐츠로 성과를 낸 점이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자회사 카카오 VX가 견인하고 있는 기타 매출은 66% 늘어난 264억원으로 집계됐다. 골프산업 호황과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브랜딩 전략이 주효하게 작용한 결과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신작 발표에 힘을 쏟는다. 국내에서 캐주얼 게임 ‘프렌즈샷: 누구나골프’를 출시하고 ‘월드플리퍼’의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PC MMORPG ‘엘리온’도 북미·유럽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오딘의 장기 성과 유지를 위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적극적인 마케팅도 이어간다. 김기홍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에도 전사 가이드라인인 매출의 10%선을 따르면서 오딘 마케팅에 힘쓸 것”이라며 “이런 과정을 통해 더 좋은 게임 매출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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