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車 판매량 줄었는데 수입차는 질주..지난달 2만4389대 판매

민서연 기자 2021. 8. 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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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의 여파로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판매량이 줄어든 가운데 수입차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독일 3사의 경우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해 동월 대비 35.8%, BMW가 57.8%, 아우디가 12.0% 오르며 판매량이 38.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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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의 여파로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판매량이 줄어든 가운데 수입차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독일 3사의 경우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해 동월 대비 35.8%, BMW가 57.8%, 아우디가 12.0% 오르며 판매량이 38.2% 증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2만4389대로 지난해 7월 1만9778대보다 23.3%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등록 대수는 올해 6월(2만6191대)보다 6.9% 감소했고, 1~7월 누적 대수는 17만214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4만8014대)보다 16.3% 증가했다.

벤츠 E클래스 AMG라인. /벤츠 코리아 제공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083대로 올해 들어 7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어 BMW 6022대, 아우디 2632대, 볼보 1153대, 렉서스 1027대, 지프 1003대, 폭스바겐 941대, 미니 870대, 쉐보레 755대, 포르쉐 699대, 도요타 691대 순이다.

한국수입차협회에서 집계되지 않는 테슬라의 경우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집계 기준 지난달 22대가 등록됐다. 6월 4860대에서 대폭 감소했는데 이는 테슬라가 매 분기 첫 달 한국으로 차를 들여와 이후 두 달간 판매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달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클래스로 2567대가 등록됐다. BMW 5시리즈(1598대), 벤츠 S클래스(1522대), 아우디 A6(1274대)가 뒤를 이었다. 트림별 판매량은 벤츠 E250 1118대, 벤츠 E220d 4MATIC는 880대, 렉서스 ES300h는 678대 순이다.

국가별로는 유럽차가 2만44대로 전체 수입차 중 82.2%를 차지했고, 미국차 2300대(9.4%), 일본차 2045대(8.4%)다. 미국 브랜드가 지난해 동월 대비 0.9% 감소했지만 유럽과 일본 브랜드는 각각 26.5%, 26.7% 증가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2142대(49.8%), 하이브리드 7242대(29.7%), 디젤 3102대(12.7%),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409대(5.8%), 전기 494대(2.0%) 순으로 많았다. 디젤이 지난해 동월 대비 44.6%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가 각각 165.4%, 118.1% 증가했다.

배기량을 보면 중·대형차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000cc 이하 차량은 1만3612대가 등록돼 지난해 동월보다 10.7% 증가했지만, 3000~4000cc와 4000cc 이상 차량은 각각 2558대, 245대로 60.1%, 64.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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