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崔劉洪' 빠진 국힘 봉사활동.. 이준석 "의아" 하태경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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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대선 경선을 앞두고 당 대선주자들의 쪽방촌 봉사활동을 기획했지만 윤석열 경선 후보 등 유력주자 4명이 모두 불참해 사실상 '반쪽 행사'로 전락했다.
이와 관련해 하태경 후보는 이날 봉사활동을 마치고 페이스북을 통해 "네 분의 주자는 이유야 어쨌든 첫 번째 당 대외행사에 불참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모처럼 당에서 준비한 행사를 이런 식으로 보이콧하면 과연 원팀 경선이 될까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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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이 대선 경선을 앞두고 당 대선주자들의 쪽방촌 봉사활동을 기획했지만 윤석열 경선 후보 등 유력주자 4명이 모두 불참해 사실상 '반쪽 행사'로 전락했다.
이준석 대표는 물론 하태경 경선 후보 등도 불참자를 향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하면서 역효과가 난 모습이다.
이 대표와 당 대선주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쪽방촌을 찾아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소외계층을 챙기며 후보 간 단합된 모습을 과시하기 위해 마련된 대선주자 첫 대외행사였다. 김태호·안상수·윤희숙·원희룡·장기표·장성민·하태경·황교안(가나다순) 후보 등 8명이 참석했다.
하지만 윤석열·최재형·유승민·홍준표 후보 등 여론조사 지지율 상위권 4명은 개인 일정을 이유로 불참하면서 색이 바랬다. 이날 오후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던 최재형 후보의 경우 이날 부인 이소연씨가 대리 참석했다.
이와 관련해 하태경 후보는 이날 봉사활동을 마치고 페이스북을 통해 "네 분의 주자는 이유야 어쨌든 첫 번째 당 대외행사에 불참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모처럼 당에서 준비한 행사를 이런 식으로 보이콧하면 과연 원팀 경선이 될까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참석한 다른 주자도 모두 바쁜 개인 일정을 쪼개 시간을 내 참석했다. 어렵게 행사를 준비한 당은 또 뭐가 되나"라며 "당 관계자에 사과하고 국민께도 그 사유를 밝혀야 한다"고 했다.
이준석 대표도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봉사활동 관련 당내 논란에 대해 "후보의 자유"라면서도 "국민께 이번 경선 내내 봉사하겠다는 의지로 준비한 첫 출발의 이벤트에서 그것보다 중요한 게 무엇일지 아마 국민께서 의아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홍준표 후보는 페이스북에 "행사에 불참한 것이 아니라 이번 1주일은 하계 휴가 주간"이라며 "이미 휴가라고 공개하고 지방에 내려와 쉬고 있는데 당 대표 행사 불참이라며 당내 갈등을 부추기는 것은 다분히 고의성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다른 분의 불참도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갈등을 부추기지 말라"고 했다.
한편 '빅4' 외에 박진 후보도 봉사활동에 불참했다. 박 후보는 봉사활동 출발 직전 최근 만난 지인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접하고 일정을 긴급히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관련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라고 한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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