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비정규직 청년 7년 일하면 1년 안식년"..추미애 "기후정의, 기본권으로"
이윤태 기자 2021. 8. 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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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후발 주자들이 잇달아 공약을 내세우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박용진 의원은 비정규직 청년을 위한 '청년 안식년제' 등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공약을 내놓았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기후 정의'를 기본권으로 담는 헌법 개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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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후발 주자들이 잇달아 공약을 내세우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박용진 의원은 비정규직 청년을 위한 ‘청년 안식년제’ 등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공약을 내놓았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기후 정의’를 기본권으로 담는 헌법 개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청년들이 7년간 일할 경우 1년 동안 임금을 받으며 재충전할 수 있는 청년 안식년제를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이 고용을 확대할 때 지금보다 부담을 덜 가지도록 시간제, 기간제 등을 폭넓게 인정하겠다”면서도 “퇴직금을 주지 않으려고 단기간에 (근로) 계약을 해지하는 기업에게는 안식년제 이행 부담금 적립을 의무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 측은 “1, 2년 마다 새 직장을 구해야 하는 비정규직 청년들의 노동 환경을 안정화시키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자기계발 지원을 위한 커리어 성공 계좌 △자발적 실업자의 실업급여 수급권 강화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돕는 국부펀드 △공급가격의 103%까지 대출해주되 시세 차익을 공유하는 ‘가치성장 주택’ 등을 MZ세대를 위한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MZ세대는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질서 위에서 불안과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청년들이 7년간 일할 경우 1년 동안 임금을 받으며 재충전할 수 있는 청년 안식년제를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이 고용을 확대할 때 지금보다 부담을 덜 가지도록 시간제, 기간제 등을 폭넓게 인정하겠다”면서도 “퇴직금을 주지 않으려고 단기간에 (근로) 계약을 해지하는 기업에게는 안식년제 이행 부담금 적립을 의무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 측은 “1, 2년 마다 새 직장을 구해야 하는 비정규직 청년들의 노동 환경을 안정화시키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자기계발 지원을 위한 커리어 성공 계좌 △자발적 실업자의 실업급여 수급권 강화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돕는 국부펀드 △공급가격의 103%까지 대출해주되 시세 차익을 공유하는 ‘가치성장 주택’ 등을 MZ세대를 위한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MZ세대는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질서 위에서 불안과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도 이날 “기후위기는 이제 더는 징후가 아닌 명백한 현실”이라며 “기후정의를 기본권으로 담는 헌법 개정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환경부를 ‘환경정의부’로 확대 개편하고, 대통령이 의장을 맡아 기후 정책을 설계하는 ‘지혜로운 녹색 대전환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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