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전도사 최태원 회장, SNS에 '대체식품' 사진 올리며 홍보

CBS노컷뉴스 차민지 기자 2021. 8. 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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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출장을 다녀온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SNS를 통해 '대체식품' 홍보에 나섰다.

SK그룹의 투자전문회사인 SK(주)가 대체식품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만큼, 관련 투자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최 회장이 미국 출장에서 대체식품을 들여다본 것은 대체식품의 지향성과 SK그룹이 추구하는 ESG 투자의 방향이 일치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SK(주)는 대체식품 시장 공략에 나서며 ESG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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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최태원 회장 SNS에 대체식품 사진 올리며 홍보
"1등은 단연 발효단백질 바닐라 아이스크림"
최근 대체식품 투자 늘린 SK(주) 행보도 주목
최태원 회장 인스타그램

최근 미국 출장을 다녀온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SNS를 통해 '대체식품' 홍보에 나섰다. SK그룹의 투자전문회사인 SK(주)가 대체식품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만큼, 관련 투자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최 회장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스크림, 우유, 고기 등 수십 종의 미국 현지 대체식품 사진을 올리며 "이 중 1등은 단연 발효단백질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라고 썼다.

최 회장이 치켜세운 아이스크림은 미국 발효 단백질 스타트업 퍼펙트데이의 첫 브랜드인 '브레이브 로봇'의 제품이다. SK(주)는 지난해 퍼펙트데이에 540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대체식품이란 동물에 기반한 전통적 농축산업 방식 대신 주로 콩, 버섯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이나 첨단 미생물 발효 기술로 개발한 단백질로 만든 식품을 일컫는다.

대체식품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체 단백질은 농축산업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탄소 배출을 줄이고 식품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로도 각광받고 있다.

최 회장이 미국 출장에서 대체식품을 들여다본 것은 대체식품의 지향성과 SK그룹이 추구하는 ESG 투자의 방향이 일치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SK(주)는 대체식품 시장 공략에 나서며 ESG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 대체 단백질 개발사 네이처스 파인드에 약 290억 원을 투자했고, 중국 식품유통기업 조이비오와 1천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투자 협력 양해각서(MOU)도 맺었다. 아울러 영국의 대체육 생산 기업 미트리스팜 투자도 추진 중이다.

CBS노컷뉴스 차민지 기자 chach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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