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 봉사로 첫발 내딘 국힘 대선 후보들.."시너지 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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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은 4일 쪽방촌에서 봉사 활동을 하며 정권교체를 위한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당 경선준비위원회 차원에서 마련된 이 날 봉사 활동을 위해 후보들은 반소매 셔츠와 운동화 등 편안한 차림으로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 있는 쪽방촌을 방문했다.
봉사 활동에는 이준석 당 대표와 서병수 경준위원장과 함께 김태호, 안상수, 윤희숙, 원희룡, 장기표, 장성민, 하태경, 황교안 (가나다순, 호칭 생략) 등 당내 대선 예비후보자 13명 중 8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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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은 4일 쪽방촌에서 봉사 활동을 하며 정권교체를 위한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당 경선준비위원회 차원에서 마련된 이 날 봉사 활동을 위해 후보들은 반소매 셔츠와 운동화 등 편안한 차림으로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 있는 쪽방촌을 방문했다.
봉사 활동에는 이준석 당 대표와 서병수 경준위원장과 함께 김태호, 안상수, 윤희숙, 원희룡, 장기표, 장성민, 하태경, 황교안 (가나다순, 호칭 생략) 등 당내 대선 예비후보자 13명 중 8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선출마 선언을 위해 불참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대신해 부인 이소연씨가 참석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비공개 개인일정으로, 유승민 전 의원과 홍준표 의원은 예정된 지방일정으로 불참했다.
쪽방촌에 도착한 후보들은 서울역쪽방상담소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은 후 이들의 안내에 따라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후보들은 인근 공원에 도착한 생수와 포장된 삼계탕을 트럭에서 직접 내려 각 집을 찾아다니며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물품을 전해 받은 주민들은 후보들을 향해 "고생하신다" "감사하다" 등의 덕담을 건넸다. 한 주민은 땀에 흠뻑 젖은 채 삼계탕 상자를 이고 가는 이 대표를 향해 "무리하지 말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후보들은 봉사 활동을 하던 도중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이들의 애환을 듣기도 했다.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과 이소연씨는 자영업을 하는 주민에게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고충을 전해 들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봉사 도중 한 주민에게 "크게 아픈 곳은 없나"라고 물으며 다가갔다. 일부 주민은 원 지사에게 "수입이 88만원인데 쪽방 월세가 25만원"이라며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봉사 활동을 마친 이 대표는 "저희 당 경선 일정을 사실상 봉사 활동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전투구 양상(의 경선이) 벌어진 것과 다르게 다 같이 땀을 흘린 후보자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결론이 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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