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 열창하고 '대한민국' 11번 외친 崔.."文정부 반대로면 부동산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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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하는 것과 반대로만 하면 부동산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최 전 원장은 언론과의 질의응답에서 부동산 대책 질문이 나오자 "이 정부가 하고 있던 것과 반대로만 하면 부동산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 전 원장은 '준비가 덜 된 상태로 출마한 것처럼 비칠 수 있다'는 지적에 "국정 전반에 대한 정책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 대해선 인정하고,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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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역설하고 비전 제시.."정치는 처음이라" 미숙함도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유새슬 기자,김유승 기자 = "문재인 정부가 하는 것과 반대로만 하면 부동산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최 전 원장은 선언문에서 '대한민국'을 11차례 강조하며 정권교체의 필요성과 미래 국정운영을 역설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으로 대선 출정식을 열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지켜만 보고 있을 수는 없다"며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난 지 37일, 국민의힘 입당 20일 만이다.
출마 선언식은 '국기경례'로 시작했다.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태극기를 향한 최 전 원장은 애국가 1절을 직접 제창했다. 대권주자가 출마 선언식에서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은 드문 광경이다.
최 전 원장은 '대한민국'을 11번, '원칙'은 5번 강조하며 문재인 정부의 탈헌법과 권력 남용을 비판했다. '청년'과 '미래'도 각각 4차례 언급하며 차기 국정운영 방향성과 철학을 풀어냈다.
이날 출정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지난 6월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행사에 수백명의 지지자들이 운집하는 장면을 연출할 수 없었지만, '온라인 시민 응원단' 100명이 화상화면으로 최 전 원장의 출마를 응원했다. 유튜브 생중계에도 약 1만명이 넘는 시청자가 몰렸다.
최 전 원장은 본 행사가 시작되기 전 시민들과 OX 퀴즈를 함께 하거나 대화를 주고받으며 '소통 행보'에도 공을 들였다. 그는 부인 이소연씨와의 연애사를 묻는 말에 "예쁘잖아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어록도 남겼다. 최 전 원장은 언론과의 질의응답에서 부동산 대책 질문이 나오자 "이 정부가 하고 있던 것과 반대로만 하면 부동산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 누리꾼은 '이 말은 두고두고 회자할 것 같다'고 호응하기도 했다.
장모에 대한 기습 질문에 당황한 기색을 내비치거나, 번번이 "정치를 처음 시작해서 잘 모르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남긴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최 전 원장은 '장모 정을화씨가 초대 영부인 프란체스가 도너 리 여사의 통역 비서였다고 하더라'는 질문에 "그걸 어떻게 아셨는지 모르겠다"며 헛웃음을 지었다. 이어 "어떤 경위로 비서가 됐는지 정확히 알지는 못해 죄송하다. 제가 좀 더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산업구조 재편, 대북정책 로드맵(단계별 이행안) 등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질문에는 "제가 정치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충분히 준비가 되지 않아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최 전 원장은 '준비가 덜 된 상태로 출마한 것처럼 비칠 수 있다'는 지적에 "국정 전반에 대한 정책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 대해선 인정하고,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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