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 언행 연일 맹타.."국힘, 입에 재갈 물리고 싶을듯"(종합)

강민경 2021. 8. 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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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4일에도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잇따른 말실수를 겨냥한 비난을 쏟아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후보는 '장모가 10원 한 장 피해준 적 없다' '주 120시간 노동' 등 국민을 깜짝 놀라게 하는 망언을 쏟아내고 있다"며 "무더위와 코로나로 힘겨워하는 국민에겐 분노유발자요, 대선을 관전하는 국민의 눈에는 NG 전문 배우"라고 맹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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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1망언, 분노유발자, 불량초보 정치, 흉악한 폭군" 원색 비난
'대선 출마' 최재형엔 "하나님 목소리 들었냐" 조롱
입당원서 제출하고 기자회견하는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7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입당원서를 제출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민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일에도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잇따른 말실수를 겨냥한 비난을 쏟아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후보는 '장모가 10원 한 장 피해준 적 없다' '주 120시간 노동' 등 국민을 깜짝 놀라게 하는 망언을 쏟아내고 있다"며 "무더위와 코로나로 힘겨워하는 국민에겐 분노유발자요, 대선을 관전하는 국민의 눈에는 NG 전문 배우"라고 맹폭했다.

강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의 행동을 "철학과 소신조차 확립되지 못한 불량 초보 정치인의 좌충우돌"이라고 규정했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이 지난 2일 초선의원 강연에서 집을 생필품에 비유하며 과세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이런 저급한 세금에 대한 인식은 지난번 '어차피 나눠줄 건데 왜 세금을 걷느냐'고 해서 국민들이 실소를 금치 못했던 것의 재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하루 1일 1 망언을 하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냐"며 "생각 좀 하시고 발언하라"고 쏘아붙였다.

이용빈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정치를 처음 시작해 말실수했다'는 윤 전 총장의 해명에 대해 "준비 안 된 후보임을 스스로 입증하려는 것이냐.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했다.

그는 "근본적으로 발언에 깔린 윤 전 총장의 잘못된 인식과 빈곤한 철학, 낡은 사고가 더욱 문제"라며 "국회 방역수칙은 가뿐히 무시하고 국민의힘 103개 의원실을 모두 방문하며 '나는 예외'라는 오만한 태도까지 보여주지 않았느냐"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캠프의 이경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윤 전 총장이 의원회관을 무법자처럼 활보했다"며 "입만 열면 법과 원칙을 외치던 윤 전 총장에게 방역수칙은 무시해도 되는 규정이었냐"고 비꼬았다.

이 대변인은 "상상을 초월하고 끔찍하기까지 한 망언들을 쉬지 않고 쏟아내고 있는 윤 전 총장이 '1일1망언'도 모자라 '1일1위법' 행보에 나선 것이 아니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에 나와 윤 전 총장과 국민의힘이 부정식품 발언을 해명하기 위해 미국의 자유주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을 거론한 것과 관련해 "얼마나 참 답답하고 궁색했으면 저렇게 표현했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쪽이 윤 전 총장 입에 재갈을 물리고 싶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대선 출마 선언하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한 스튜디오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1.8.4 [국회사진기자단] jeong@yna.co.kr

여권은 이날 대선 출마를 선언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향해서도 수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대권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SNS를 통해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 "흉악한 법률가의 난폭한 정치"라며 싸잡아 비난을 가했다.

박 의원은 "법률가 출신의 두 대선주자가 '120시간 일하게 하자'거나 '지역별로 최저임금 차별을 두자'며 최소한의 보호 합의조차 깨려고 한다"며 "이 흉악한 법률 전문가들이 행여 대통령이라도 되면 '폭군'도 저런 폭군이 또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SNS에서 "윤석열과 최재형 두 사람은 지금 그간 보인 언행에 대한 세간의 비판을 도무지 납득하기 어려울 거라는데 500원을 건다"며 "이게 바로 학벌과 고시의 폐해"라고 지적했다.

특히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최 전 원장의 출마 선언을 겨냥, "준비가 뭐 중요하나? 하나님 목소리를 들었는데"라고 비꼬기도 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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