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총장 팬클럽, '쥴리 벽화' 논란 서점 건물주 명예훼손 고발

김대성 2021. 8. 4. 16: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른바 '쥴리 벽화'로 논란을 빚은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중고서점 건물주 여모씨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팬클럽 '열지대'는 4일 중고서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 씨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염순태 '열지대' 공동대표는 "쥴리 벽화를 그리도록 지시한 서점 건물주를 명예훼손·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 시민단체도 이 벽화와 관련해 서점 대표 여씨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일 오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내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벽화로 논란이 일었던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벽화 앞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팬클럽 '열지대' 회원들이 건물주 여모 씨를 고발한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오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내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벽화로 논란이 일었던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중고서점 외벽의 벽화가 흰 색으로 덧칠돼 있다. <연합뉴스>

이른바 '쥴리 벽화'로 논란을 빚은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중고서점 건물주 여모씨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팬클럽 '열지대'는 4일 중고서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 씨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염순태 '열지대' 공동대표는 "쥴리 벽화를 그리도록 지시한 서점 건물주를 명예훼손·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염 공동대표는 "벽화에 기재된 내용은 전혀 검증되지 않은 루머인데도 건물주는 마치 김건희씨가 벽화에 기재된 남성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처럼 묘사해 김씨와 벽화에 기재된 남성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쥴리 벽화는 야권 유력 후보인 윤석열을 낙선시킬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이라며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쥴리'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 등에 등장하는 김씨의 예명이다.

6점의 벽화 중 '쥴리의 남자들'이라고 적힌 첫 벽화에는 '2000 아무개 의사, 2005 조 회장, 2006 아무개 평검사, 2006 양검사, 2007 BM 대표, 2008 김 아나운서, 2009 윤서방 검사'라고 적혀있다.

또다른 벽화에는 여성 얼굴 그림과 함께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라는 문구가 쓰였다. 벽화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자 서점 측은 벽화 2점 위에 흰 페인트를 덧칠해 그림을 지웠다.

앞서 한 시민단체도 이 벽화와 관련해 서점 대표 여씨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대성기자 kdsung@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