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울산시교육감, 장애인교육시설 성폭력 사건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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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4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울산의 한 장애인교육시설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상상하기도 어렵고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며 피해자와 울산시민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그동안 시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지 못했던 것은 하루하루 돌봄과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 학생들의 회복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며 "늦었지만 울산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피해자를 비롯해 울산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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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4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울산의 한 장애인교육시설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상상하기도 어렵고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며 피해자와 울산시민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그동안 시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지 못했던 것은 하루하루 돌봄과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 학생들의 회복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며 "늦었지만 울산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피해자를 비롯해 울산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울산시교육청은 2010년 시설 등록 이후 해당 민간 성인장애인교육시설에 평생교육법 등 법령에 따라 프로그램 운영비와 시설 임차료를 지원해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들로부터 지탄을 받았다.
이에 대해 노 교육감은 "가해자는 성인장애인교육시설의 학교장뿐 아니라 교육청 추천으로 한 사학재단의 관선이사로도 선임되어 활동해 왔다"며 "추천 과정에서 범죄경력조회 등 신원확인 과정을 거쳤지만 교육자로서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자리에 있으면서 피해자에게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고 입장을 밝혔다.
노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해당 시설의 모든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전수조사와 피해자 지원방안, 재발 방지 대책 등도 발표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울산 북구의 한 야산에서 성인장애인교육시설 학교장 A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A씨는 이 시설에 다니는 40대 여성 장애인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었다. A씨는 울산지역 진보교육 인사로, 전교조 간부, 시민사회단체 대표를 맡는 등의 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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