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하계 전력피크 전력공급 안정 총력전

전 발전소 전력수급상황실 운영 통해 24시간 긴급복구체계 가동
제주지역 안정적인 전력공급 위한 전 직원 대비 태세 특별 점검도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지난달 중순부터 이어져 온 폭염에 대비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하계 전력수급 대책기간인 내달 17일까지 24간 전력수급 상황실 운영과 발전설비 고장대비 긴급 복구체계 구축으로 상시 전력공급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20일 본사를 비롯한 모든 사업소에서 합동으로 여름철 전력수급 비상 모의훈련을 하며 고장 복구 시간 단축을 위한 제작사, 협력사의 유기적인 대응체계 점검 등 비상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진행했다. 남부발전 경영진은 지난달부터 하동빛드림본부를 시작으로 전국의 발전소를 찾아 특별 현장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달 29일과 30일에는 이승우 사장이 남제주빛드림본부와 한림빛드림발전소, 국제풍력센터를 비롯한 신재생 발전단지를 방문해 전력수급 비상에 대비한 특별점검을 했다.

한림빛드림발전소에서는 중앙제어실을 방문해 전력수급 대비 태세를 점검했고 한경풍력과 성산풍력 발전단지에서는 드론을 통한 블레이드 점검, ESS 설비와 풍력발전기 내부를 직접 둘러보며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 전 직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이 사장은 “전력수급 비상단계 발생에도 전력수급 상황실을 통한 신속한 상황 전파와 전 직원의 단계별 대응 등 비상체계를 갖췄다”며 “올여름 전력피크 기간 중 단 한 건의 설비 고장이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오른쪽) 남부발전 사장이 지난달 30일 성산풍력 발전단지에서 ESS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사진=남부발전)

문승관 (ms7306@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