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제임스 건, 소아성애 파문→악마의 재능으로 귀환
논란의 제임스 건 감독이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과거 소아성애 파문을 딛고 자신의 강점을 십분 발휘한 DCEU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로 귀환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제임스 건 감독은 특유의 감성과 개성, 유머 감각을 인정 받으며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감독으로 부상한 인물. 그가 연출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014)는 전 세계에서 7억7700만 달러(약 8777억원)의 흥행수입을 올렸으며, 2017년 선보인 속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는 8억6400만 달러(약 9811억원)의 수입을 기록하며 흥행과 더불어 탄탄한 매니아층을 형성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이후 제임스 건 감독은 차기작으로 DC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선택해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로써 그는 마블과 DC 영화를 모두 연출한 최초의 감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지만, 때아닌 소아성애 파문으로 전세계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논란이 거세지자 제임스 건 감독은 자신의 SNS 계정을 폐쇄하고 "오랜 시간 후회했다"며 "과거 내 유머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디즈니와 마블로부터 해고당하는 것을 면치 못했다. 이에 크리스 프랫, 브래들리 쿠퍼, 조 샐다나 등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에 출연한 배우들이 제임스 건 감독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제임스 건 감독의 복귀를 요구했지만, 디즈니는 강경하게 해고 의사를 못 박았다.
하지만 디즈니는 해고 결정 8개월만에 다시 제임스 건 감독을 받아들이기로 입장을 번복해 제2의 논란을 일으켰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영화를 만든다는 디즈니의 자부심에 모순되는 결정에 할리우드에서는 "마블과 디즈니의 해고 선언은 그저 액션에 불과했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이 가운데 "작품과 감독의 사생활은 별개다" "작품은 작품으로만 봐야 한다"라는 반대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며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그 사이 제임스 건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게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는 순조롭게 제작이 진행됐으며, 그가 DC로 자리를 옮겨 연출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역시 무리 없이 개봉을 맞이하게 됐다.
특히 지난 2016년 개봉된 데이빗 에이어 감독의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혹평 일색이었던 만큼, 상반된 평가를 얻고 있는 제임스 건 감독의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더욱이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리부트나 리런치가 아닌, 제임스 건 감독의 뉴버전으로서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한편,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최악의 안티히어로들, 팀플레이가 불가능한 자살특공대에게 맡겨진 '더' 규칙 없는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마고 로비, 아드리스 엘바, 존 시나, 다니엘라 멜키오르, 조엘 킨나만, 실베스터 스탤론, 데이비드 다스트말치안, 비올라 데이비스 등이 출연했다. 오늘(4일) 국내 개봉.
YTN star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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