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도쿄] 졌는데 웃는다? 산체스 아끼고 실속 챙긴 도미니카共

신원철 기자 2021. 8. 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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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화국의 올림픽 야구 금메달 도전이 무산됐다.

4일 미국과 2라운드 패자부활전에서 1-3으로 지면서 동메달결정전 진출이 확정됐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아직 올림픽 야구에서 메달을 얻은 적이 없다.

그런데 도미니카공화국은 동메달 결정전 상대보다 하루를 더 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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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미니카공화국은 4일 2라운드 패자부활전 패배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도미니카공화국의 올림픽 야구 금메달 도전이 무산됐다. 4일 미국과 2라운드 패자부활전에서 1-3으로 지면서 동메달결정전 진출이 확정됐다. 비록 금메달 꿈은 접어야 했지만 아직 올림픽 야구 첫 메달 기회는 남아있다. 게다가 동메달결정전 상대보다 하루 더 쉴 수 있다는 이점까지 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아직 올림픽 야구에서 메달을 얻은 적이 없다.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6위를 끝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얻은 적조차 없었다.

지난 5차례 올림픽 야구에서 메달을 딴 국가는 3개의 금메달을 자랑하는 쿠바(금3 은2), '디펜딩 챔피언' 한국(금1 동1)을 포함한 6개국뿐이다. 미국이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 일본이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 대만이 은메달 1개, 호주가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한미일이 모두 메달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도미니카공화국은 7번째 국가에 도전한다.

4일 미국전은 졌지만 웃을 수 있었던 경기다. 도미니카공화국은 투수력을 아끼면서도 미국과 접전을 벌였다. 원투펀치 가운데 한 명인 앙헬 산체스와 불펜 필승조가 전부 쉬었다.

1일 한국전에 구원 등판해 10구를 던졌던 데니 레예스가 선발로 나와 4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 가브리엘 아리아스는 대회 직전 대체 선수로 뽑힌 경우라 시차 적응을 이유로 지금까지 등판하지 않고 있었다. 마지막 1이닝을 던진 후니오르 가르시아도 이번 대회 첫 등판이었다. 세 번째 투수 하이로 어센시오는 지난달 28일 일본전 블론세이브 이후 만회할 기회가 없었던 선수다.

4일 한일전 패자는 5일 미국과 금메달 결정전 진출을 놓고 또 한번 싸워야 한다. 여기서 지면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린다. 그런데 도미니카공화국은 동메달 결정전 상대보다 하루를 더 쉴 수 있다. 6개국으로 가능한 많은 경기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짜낸 일정 탓에, 준결승전 패자가 패자부활전에서 밀려난 팀보다 불리한 여건에 처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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