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한사람 때문에..'누적 확진 392명 여수시, 휴가철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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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에서 지난 7월에 이어 8월도 코로나19 확진 사례 및 전파가 지속되면서 보건 당국이 방학 중 이동 자제 및 사적 모임 자제, 동선 최소화를 당부했다.
이주리 여수시보건소장은 4일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여수지역 감염실태와 대책 등을 발표하면서, 개인 방역 수칙 준수 및 외지 방문 자제 등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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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리 보건소장 사적모임 자제·동선 최소 등 수칙준수 당부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에서 지난 7월에 이어 8월도 코로나19 확진 사례 및 전파가 지속되면서 보건 당국이 방학 중 이동 자제 및 사적 모임 자제, 동선 최소화를 당부했다.
이주리 여수시보건소장은 4일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여수지역 감염실태와 대책 등을 발표하면서, 개인 방역 수칙 준수 및 외지 방문 자제 등을 호소했다.
여수시보건소에 따르면 여수지역의 경우 4일 낮 12시 현재 해외입국자 29명 포함 총 392명이 감염됐다.
최근 1주일간 해외 입국자 2명을 포함해 16명이 확진됐다.
경로별로는 유흥업소 종사자 관련 자가격리 중에 4명, 요가원 관련 자가격리 중 1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2명이 확진됐다. 이 중 1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이다.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관련 확진자는 2명으로 자가격리 중 1명, 동반 입소 중 1명이 확진됐다. 해외입국자는 2명이고 기타 유증상 확진자는 5명, 선행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 2명을 포함해 3명이 확진됐다. 감염경로 조사 중인 기타 유증상자 2명이다.
여수시는 비수도권이 7월 27일부터 3단계 격상되기에 앞서 확진자 확산 방지를 위해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전 시민 긴급 이동 멈춤 주간을 시행한 바 있다. 이동 멈춤 기간 중 확진자 수는 24명으로 그 전주 78명 대비 69.2%로 현격히 감소했다.
하지만 7월 시작된 소프트웨어회사와 유흥업소, 요가원 등 확진이 지속되고 있어서 또 다른 집단 감염 상황이 우려된다.
특히 1일 발생한 1명의 확진자는 업체 종사원으로 PC방, 식당, 주점, 커피숍, 실내체육시설, 편의점, 영화관, 코인노래방 등 17곳의 동선이 역학조사에서 드러났다. 4일 현재까지 최초 확진자와의 n 차 감염에 의해 3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자가격리 대상자만 257명에 이르고 있다. 자가격리자 중 추가 감염자가 발생할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7월 소프트회사 관련해 확진자의 동선이 다양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무려 96명의 확진가 발생했기 때문에 1명의 확진자의 이동 동선이 많으면 그만큼 우려도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시보건소의 설명이다.
이주리 보건소장은 "지난 사례와 같이 코로나 감염이 의심됨에도 여러 곳을 다니며 접촉함으로써 많은 시민이 2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된다"면서 "나 한 사람 때문에 가족은 물론 재직 중인 사업체와 지역의 경제활동에 미치는 피해가 너무나 크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코로나가 의심되거나 불가피하게 수도권 방문 시에는 즉시 검사를 받고, 가급적 잠잠해질 때까지 수도권 관계자들과의 면담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특히 방학 중 가정 내 학생들의 이동 동선도 최소화하고, 친구와의 만남 등 사적 모임을 자제해 모두가 안전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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