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보] 카카오게임즈 '오딘 날개' 달고 해외시장 공략

김미희 2021. 8. 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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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게임 '오딘 : 발할라 라이징(오딘)'을 들고 대만 시장에 진출한다.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각자대표는 4일 진행된 올 2·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신작 게임 오딘은 한국과 비슷한 부분이 많은 대만부터 선보일 예정"이라며 "향후 출시되는 거의 모든 게임 신작은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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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매출 21.5% 늘어 1295억-영업익 49.5% 줄어 81억
신작 게임 '오딘' 흥행 지속, 대만 출시 후 글로벌 강화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게임 ‘오딘 : 발할라 라이징(오딘)’을 들고 대만 시장에 진출한다. 또 현재 개발 및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신작 게임들도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각자대표는 4일 진행된 올 2·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신작 게임 오딘은 한국과 비슷한 부분이 많은 대만부터 선보일 예정”이라며 “향후 출시되는 거의 모든 게임 신작은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6월29일 출시한 오딘은 현재까지 앱마켓 매출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조 대표는 “오딘은 출시 19일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후 매출과 이용자 수 모두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면서 “모바일 매출 상위 게임 대부분이 기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인 반면 오딘은 완성도 높은 오리지널 IP 경쟁력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게임즈 CI

하지만 오딘 마케팅 비용은 카카오게임즈 분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 2·4분기 매출 1295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5% 늘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5% 감소한 수치다. 이에 대해 카카오게임즈 김기홍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사 매출을 고려해 책정한 오딘 마케팅 비용은 선투자 개념”이라며 “오딘은 대작 IP 성격을 보여주며 충분히 효과적인 성과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어 “올 3·4분기에도 전사 가이드라인인 매출 10% 정도를 따르면서 대작 성과가 기대되는 게임에 한해 유동적으로 마케팅 비용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올 하반기 신작 모바일 게임 ‘프렌즈샷: 누구나골프’를 국내에 출시하는 한편, ‘월드 플리퍼’ 글로벌 출시를 준비할 예정이다.

또 골프 등 스포츠 분야 디지털 전환을 신사업으로 정했다.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각자대표는 “게임 근원은 스포츠이기 때문에 스크린골프처럼 게임 콘텐츠가 스포츠로 확장하는 과정은 카카오게임즈 뿐 아니라 닌텐도라는 회사도 가장 많이 도전을 하고 있는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에 글로벌 레저 및 스포츠 커뮤니케이션 기업 세나테크놀로지(세나)를 인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세나는 자전거, 모터사이클, 스키 등 스포츠에 활용되는 무선통신기기 및 스마트 헬멧 등 주변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남궁 대표는 “기존에 커뮤니케이션 기기(디바이스)는 입과 귀를 연결했었지만 스마트폰이 등장한 뒤 인터넷으로 연결되면서 입과 귀보다는 입력장치를 사용하는 손과 눈이 연결되기 시작했다”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입과 귀도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세나 장비”라고 설명했다.
#오딘 #프렌즈샷 #월드플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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