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한미연합훈련..美 "중단 요청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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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군사훈련을 두고 통일부·국정원 등에서 연기를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당정이 명확한 결론을 짓지 않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한국 정부로부터 중단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는데 급작스럽게 연기될 경우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미국에 훈련 중단을 요청했는지 묻는 질문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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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모두 원론적 입장만 반복
당정청 이견에 입장 정리 필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두고 통일부·국정원 등에서 연기를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당정이 명확한 결론을 짓지 않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한국 정부로부터 중단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는데 급작스럽게 연기될 경우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미국에 훈련 중단을 요청했는지 묻는 질문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한미 군 당국은 10일부터 사전연습 성격의 위기관리참모훈련을 열고, 오는 16일부터는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CCPT)을 진행할 방침이다. 훈련 날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여당과 정부 일각에서 연기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앞서 통일부와 국정원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훈련을 연기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미 양국이 협의 중”이라는 모호한 입장을 이어갔다.
안보 전문가들은 김여정의 경고에 따라 훈련을 연기할 경우 파장이 클 것으로 평가했다. 한 국방 전문가는 “북한의 억지 주장에 휘둘리면 한미간 신뢰관계가 훼손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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