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드' 지진희 "윤세아와 부부 재회..다음엔 멜로로 만났으면"

강진아 2021. 8. 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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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진희와 윤세아가 tvN 새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으로 12년 만에 부부 역할로 재회했다.

지진희는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더 로드 : 1의 비극' 제작발표회에서 "2009년에 '평행이론'이라는 영화로 만났다. 그때도 미스터리 스릴러였다. 다음에는 예쁜 멜로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 로드 : 1의 비극'은 대한민국 상위 1%만이 거주하는 '로얄 더 힐'의 추악한 욕망과 비밀 그리고 죄의식과 구원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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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더 로드 : 1의 비극' 제작발표회
[서울=뉴시스]배우 지진희와 윤세아가 4일 진행된 tvN 새 수목극 '더 로드 : 1의 비극'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제공) 2021.08.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배우 지진희와 윤세아가 tvN 새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으로 12년 만에 부부 역할로 재회했다.

지진희는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더 로드 : 1의 비극' 제작발표회에서 "2009년에 '평행이론'이라는 영화로 만났다. 그때도 미스터리 스릴러였다. 다음에는 예쁜 멜로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나 지금이나 타임머신을 타고 온 것처럼 (윤세아는) 변함없이 아름답고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다. 이 또한 감사한 일"이라며 "아마 많은 분들이 저를 부러워할 거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세아는 "그때는 제가 현장 분위기에 익숙할 때가 아니라 긴장도 하고 대선배라서 어려웠다. 나이를 먹고 다시 뵈니까 달라 보이더라.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든 분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줄 수 있는 분"이라며 "철철 넘치는 인간미를 느끼면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웃었다.

또 윤세아와 김혜은도 과거 작품에서 자매 역할로 함께한 인연이 있다.

윤세아는 "저희 작품의 감정이 깊다 보니까 대놓고 까불진 못하고 수다를 속삭이듯 떨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격 없이 수다를 떨 수 있는 사이라서 언니가 있어서 다행이다. (김혜은·지진희와) 연기하면서 진심 어린 눈빛을 많이 본다. 그때 저도 가슴이 떨린다. 그만큼 진정성 있는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

이에 김혜은도 "세아와는 10년 전에 작품에서 자매로 만났다. 제가 언니고 세아가 동생이었다. 사실 제가 세아와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이번 작품에서 친구인데 자매 같아 보이면 어떡할까 생각도 했다"며 "현장에서 워낙 싹싹하고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세아 덕분에 좀 더 현장에서 편하게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왼쪽부터) 배우 윤세아, 지진희, 김혜은이 4일 진행된 tvN 새 수목극 '더 로드 : 1의 비극'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제공) 2021.08.04. photo@newsis.com

그러면서 "지진희 선배님은 제가 감정신을 하고 멍하게 있을 때 다독여주면서 다시 현장에 빨리 임하게 도움을 주신다"며 "남편 역의 안내상 선배님 도움도 많이 받고 있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팀 복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더 로드 : 1의 비극'은 대한민국 상위 1%만이 거주하는 '로얄 더 힐'의 추악한 욕망과 비밀 그리고 죄의식과 구원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지진희는 극 중 신뢰받는 국민 앵커 '백수현' 역을 맡았다. 신념 있는 저널리스트로 찬사와 갈채를 받지만, 그 이면에는 냉혈한 같은 모습이 존재한다.

윤세아는 대한민국 정계를 쥐고 있는 제강 그룹 회장의 딸이자 백수현의 아내 '서은수'로 분해 소중한 가족과 일상을 지키기 위해 그 누구보다 필사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김혜은은 보도국 소속 아나운서 '차서영' 역으로 화려한 외양만큼이나 모든 게 화려하고 싶은 열망으로 가득하다.

'더 로드 : 1의 비극'은 이날 오후 10시50분에 첫 방송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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