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현실이 너무 슬프다"..10년 전 김연경이 터키에서 쓴 글 [역주행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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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라는 건 조금의 관심이다. 이런 부분이 너무 안타깝고 가끔은 이런 현실이 슬프다." '갓연경', '연경신'으로 불리는 배구여신 김연경 선수의 글이다.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배구 대표팀이 4강에 오른 4일 온라인에서는 '김연경이 10년 전에 쓴 글'이라는 게시글이 재소환돼 화제가 되고 있다.
김연경은 "내가 바라는 건 조금의 관심이다. 이런 부분이 너무 안타깝고 가끔은 이런 현실이 슬프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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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내가 바라는 건 조금의 관심이다. 이런 부분이 너무 안타깝고 가끔은 이런 현실이 슬프다."
'갓연경', '연경신'으로 불리는 배구여신 김연경 선수의 글이다.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배구 대표팀이 4강에 오른 4일 온라인에서는 '김연경이 10년 전에 쓴 글'이라는 게시글이 재소환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11년 12월 4일,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김연경 선수가 쓴 글이다.
이 글에서 김연경은 "나도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런 자부심을 갖고 외국에서 생활하고 있다"면서도 "박지성, 기성용 등의 선수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선발로 출전해도 이슈가 되지만 나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선발로 출전해 양팀 최고득점을 해도 한국에서 아는 사람은 팬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그녀는 "(배구에) 너무 관심이 없다"라며 "축구나 야구처럼 관심을 가져 달라는 건 아니지만, 내가 지금 터키라는 리그에서 열심히 한국을 알리고 열심히 뛰고 있을 때 한국에서는 나한테 무엇을 해주고 있나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김연경은 "내가 바라는 건 조금의 관심이다. 이런 부분이 너무 안타깝고 가끔은 이런 현실이 슬프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 글을 2021년 8월에 다시 보게 된 누리꾼들은 뿌듯함을 나타냈다. 한 누리꾼은 "이제 국가대표 경기나 국내 리그에도 관심이 많아지고, 야구 다음으로 시청률도 잘 나오게 된 것 돌아보면 뿌듯할 것 같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다른 누리꾼은 "(김연경은) 이제 여자배구 그 자체"라며 "메달 따고 누가 이 캡처 보여주면서 '지금은 어때요'라고 인터뷰하는 것 보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터키에서 2011년 이 글을 쓴 김연경은, 10년 만인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세계랭킹 4위의 터키에게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그동안 여자 배구 대표팀은 터키와의 역대 전적이 2승7패로 절대 열세였다.
■꺼진 불도 다시 보자? 뉴스(News)는 항상 새로운 소식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망각의 동물인 인간은 한 달 전의 소식도 새 소식처럼 반가워하며, 몇 년 전의 소식을 반추하며 지금의 자신을 되돌아보기도 합니다. 파이낸셜뉴스는 시간이 지나 묻혔다가 다시 소환된, '역주행 뉴스'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그때의 소식이 지금의 현실을 비추는 작은 거울이 되길 희망합니다. 시간이 지나 풍화된 이미지에 대해서는 미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많은 악플과 격려 바랍니다.
#도쿄올림픽 #터키 #여자배구 #김연경 #4강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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