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할 이유 無"..'더 로드' 지진희·윤세아·김혜은의 미스터리 스릴러[종합]

김선우 2021. 8. 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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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희, 윤세아, 김혜은이 '더 로드'로 '열연 하모니'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노원 감독, 배우 지진희, 윤세아, 김혜은이 참석했다.

지진희, 윤세아, 김혜은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을 맞춘다.

이어서 윤세아는 "1, 2부 대본을 읽었을 때 짜릿함을 잊을 수 없다. 저도 지진희, 김혜은 님의 존재감이 작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싶다. 꼭 해야 할 작품"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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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선우기자]지진희, 윤세아, 김혜은이 ‘더 로드’로 ‘열연 하모니’를 펼칠 예정이다.

4일 tvN 새 수목드라마 ‘더 로드: 1의 비극’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노원 감독, 배우 지진희, 윤세아, 김혜은이 참석했다.

‘더 로드: 1의 비극’은 폭우가 쏟아지던 밤 참혹하고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침묵과 회피, 실타래처럼 얽힌 비밀이 기어코 또 다른 비극을 낳는 스토리를 그리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이날 김노원 감독은 “연출을 하게 돼 영광”이라는 말과 함께 “다들 연출은 기본적으로는 많은 아티스트 분들을 함께 협업하는 연결고리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뛰어난 아티스트분들, 스태프분들 등 베테랑들이 많이 모였다. 부끄럽지 않은 뛰어난 분들과 일하게 돼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는 미스터리 장르로 그만큼의 연기력도 요한다. 지진희, 윤세아, 김혜은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을 맞춘다. 지진희는 “대본을 보는 순간 끌림이 있었다”며 “쉽지 않은 대본이었고 한 번 더 읽어봐야 하는 대본이었다. 이걸 어떻게 표현할지 싶었지만 표현이 된다면 멋진 작품이 될 수 있겠다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또 “윤세아, 김혜은 등이 출연하는데 안할 이유가 없었다”며 동료 배우들에 대한 강한 믿음도 드러냈다.

이어서 윤세아는 “1, 2부 대본을 읽었을 때 짜릿함을 잊을 수 없다. 저도 지진희, 김혜은 님의 존재감이 작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싶다. 꼭 해야 할 작품”이라고 이야기했다. 김혜은은 “난 대본을 안 보고 하기로 했다. 힘든 역할이지만 배우로서 여러 한계를 스스로 느껴왔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예상치 못한 한계들을 조금씩 극복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기상캐스터 출신인 김혜은은 드라마를 통해 아나운서의 꿈을 이뤘다. 김혜은은 “원래 꿈은 아나운서였다. 청주 MBC 아나운서로 시작해서 기상캐스터 생활을 하다 연기를 뒤늦게 시작했는데 ‘더 로드’는 제게 꿈을 이뤄준 작품”이라고 밝혔다.

또 “내가 앵커를 했다면 어떻게 뉴스를 했을까 하면서 하고 싶었던 뉴스를 다 해봤다”고 만족하며 “보도국 생활을 10년 가까이 했기 때문에 극 중 자존심을 건 싸움, 특종을 향한 욕심 등이 굉장히 볼 만 하고 많은 걸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라 느꼈다”고 덧붙였다.

세사람의 연결고리는 윤세아다. 지진희와 김혜은 각각 윤세아와 연기한 기억이 있기 때문. 지진희는 “2009년에 ‘평행이론’이라는 영화에서 부부 연기를 했었다. 당시에도 미스터리 스릴러였는데 다음에는 멜로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는 바람과 함께 “늘 밝고 긍정적인 윤세아다. 정말 행복하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부러워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윤세아는 “당시에 지진희는 대선배라 어려웠다. 나이가 들어보니, 지진희가 정말 멋진 사람으로 느껴진다. 모든 사람에게 인간적으로 대하는 배우다. 이제는 친구 같은 느낌”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혜은은 “이 드라마를 하면서 나도 바뀌었다. 내 스스로를 돌이키게 하더라. 나랑 비슷한 부분도 많다”고 만족했다. 김노원 감독은 “졸린 시간대일 수 있지만 졸음 달아날만큼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애쓰겠다”고 자신했다.

4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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