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인싸' 국방 커뮤니티 '유용원의 군사세계' 20주년

원선우 기자 입력 2021. 8. 4. 14:53 수정 2021. 8. 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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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유용원 군사전문기자./유용원의 군사세계

국내 최장수 국방부 출입기자인 조선일보 유용원 군사전문기자의 웹사이트 ‘유용원의 군사세계’(일명 비밀·BEMIL)가 6일 개설 20주년을 맞는다. 군사세계는 2001년 8월 문을 연 뒤 20년간 국내 최대 군사 전문 커뮤니티로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현재 누적 방문자는 4억1146만여 명, 1일 평균 페이지뷰(클릭 수)는 20여만이다.

20주년에 맞춰 각계각층 인사 20명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하버드대 유학 시절 군사세계를 종종 방문했다”며 “대한민국 밀리터리계의 ‘핵인싸’ 유용원 기자님”이라고 했다. 소설가 김진명씨는 “군사세계는 우리나라 어느 군사도서관보다도 더 잘 갖춰진 군사학의 보고(寶庫)”라고 했다. 국산 무기개발 총본산인 국방과학연구소(ADD) 박종승 소장은 “ADD는 군사세계와 함께 자주국방 완수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전준영 천안함 생존장병 전우회장은 “군사세계 회원님들께서 천안함 음모론과 맞서 싸워주셨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2001년 문을 연 '유용원의 군사세계' 웹사이트 초창기 모습./유용원의 군사세계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 김병주 국회 국방위원(더불어민주당), 신원식 국회 국방위원(국민의힘), 강은호 방위사업청장, 허건영 국방기술품질원장,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 정승조 전 합동참모의장 등 정치권과 군(軍)을 비롯해 이국종 전 아주대 외상센터장, 개그맨 윤택, 조진수 한양대 교수, 게임 전문 MC 전용준씨, 라미현 사진작가 등도 영상을 보내 군사세계 20주년을 축하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과 원인철 합참의장은 서면 메시지를 보냈다. “군사세계는 전문적인 콘텐츠를 보유한 국내 최대 대표적 군사 커뮤니티로서 부대 방문과 장병 격려 등을 통해 민(民)과 군(軍)의 가교 역할도 하고 있다”고 서 장관은 밝혔다.

유 기자는 “군사세계 개설 당시 초등학생, 중학생이던 분들이 사관학교, 군사학과, 부사관학교 등에 진학한 뒤 초급 간부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가장 큰 보람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군사세계는 대한민국 국방 안보의 저변을 강화하는 데 밑거름이 되겠다”고 했다.

앞서 군사세계는 20주년 기념 사업의 하나로 지난 6월 성금을 모아 한국군 핵심 전략 부대인 해군 잠수함사령부에 부대 구호 ‘원 샷, 원 힛, 원 싱크(One Shot, One Hit, One Sink)’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만들어 기증했다. 군사세계는 그간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과 공동으로 국방과학연구소 격려비, 주한미군·카투사 순직자 추모비, 공군 순직 부자(父子) 조종사 추모 흉상, 육군항공학교 순직 조종사 추모 흉상 등을 조성해 기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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