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열기 떨어지니 케이뱅크 수신잔고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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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 힘입어 성장하던 케이뱅크에 비상등이 켜졌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급증하던 케이뱅크의 지난달 수신잔고는 10조6200억원으로, 전월(11조2900억원) 대비 6700억원 감소했다.
올 상반기 케이뱅크 수신잔고는 매월 성장해 지난 5월 12조9600억원으로 최대치를 찍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업비트와 제휴를 통해 그동안 수신잔고가 급증한 만큼 지금은 조정기를 거치는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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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 힘입어 성장하던 케이뱅크에 비상등이 켜졌다. 가상화폐 투자 열기가 식으면서 수신 잔고가 하락세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급증하던 케이뱅크의 지난달 수신잔고는 10조6200억원으로, 전월(11조2900억원) 대비 6700억원 감소했다. 올 상반기 케이뱅크 수신잔고는 매월 성장해 지난 5월 12조9600억원으로 최대치를 찍었다.
그동안 케이뱅크는 업비트와 제휴를 통해 수신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업비트는 국내 1위 거래 규모 가상화폐거래소로, 케이뱅크를 통해서만 거래 실명 계좌를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는 올 상반기에만 400만명의 고객이 늘어 6월 말 기준 고객 수는 619만명을 넘어섰다. 작년 상반기 증가 규모의 26배를 웃돈다. 7월 말 현재 고객 수는 628만명이다.
케이뱅크는 이를 기반으로 올해 2분기 출범 4년여 만에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하지만 최근 가상화폐 투자가 시들해지면서 수신잔고가 줄어드는 모양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업비트와 제휴를 통해 그동안 수신잔고가 급증한 만큼 지금은 조정기를 거치는 단계”라고 말했다.
지난달 케이뱅크 여신잔고는 5조5100억원으로 매월 증가 중이다. 그러나 수신잔고가 줄어들면 여신 성장도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수신잔고는 은행의 펀더멘탈로 대출상품 등 서비스 확장력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케이뱅크만의 특화상품을 구축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케이뱅크는 올 하반기 모그룹인 KT의 시너지 강화,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를 통한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등에 집중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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