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아·지진희 "멜로 함께하고파"(더로드:1의 비극)

'더 로드 : 1의 비극' 출연 배우들이 화목한 분위기로 훌륭한 작품 탄생을 예고했다.

4일 오후 tvN 새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극본 윤희정·연출 김노원)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노원 감독, 배우 지진희, 윤세아, 김혜은이 참석했다.

이날 윤세아는 "지진희와 과거에 부부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당시에 나는 현장 분위기가 어색한 시절이었다. 지진희는 대선배라 어려웠다"면서도 "나이가 들어보니, 지진희가 정말 멋진 사람으로 느껴진다. 모든 사람에게 인간적으로 대하는 배우다. 이제는 친구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지진희는 "2009년 '평행이론'이라는 영화에서 부부 연기를 했었다. 당시에도 미스터리 스릴러였다. 다음에는 멜로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며 "그때나 지금이나 밝고 긍정적인 윤세아다. 정말 행복하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부러워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김혜은 역시 윤세아와 함께 작품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그는 "10년 전에 자매로 만났다.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 사이다. 정말 기분 좋다"며 "이번에 캐스팅이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매처럼 보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현장에서 워낙 싹싹하고 유쾌한 사람이기 때문에 믿음이 갔다"고 확신했다.

윤세아는 "김혜은과 감정의 골이 깊은 역할 관계다. 대놓고 까불지는 못하고, 조용하게 수다를 떨고있다. 격이 없이 독한 수다를 나누는 사이다. 서로 힘을 얻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더 로드 1의 비극'은 폭우가 쏟아지던 밤 참혹하고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침묵과 회피, 실타래처럼 얽힌 비밀이 기어코 또 다른 비극을 낳는 스토리를 그리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지진희, 윤세아, 김혜은을 비롯해 천호진 안내상 김성수 강성민 강경헌 김뢰하 조성준 등이 인물관계도를 형성한다.

4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iMBC 이호영 | 사진 tvN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