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드' 지진희 "앵커 역할이라 편할 줄 알았는데 속았다"

심언경 기자 2021. 8. 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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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진희가 '더 로드 : 1의 비극'을 택한 이유로 캐릭터와 대본을 꼽았다.

지진희는 4일 tvN 새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극본 윤희정, 연출 김노원)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진희는 드라마 '언더커버', '무브 투 헤븐'에 이어 곧바로 '더 로드 : 1의 비극'을 차기작으로 확정해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지진희에게 '더 로드 : 1의 비극'은 도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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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지진희가 4일 tvN 새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 제작발표회에 참석해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tvN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지진희가 '더 로드 : 1의 비극'을 택한 이유로 캐릭터와 대본을 꼽았다.

지진희는 4일 tvN 새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극본 윤희정, 연출 김노원)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극 중 지진희는 신뢰도 1위의 국민 앵커지만 과오에 대한 죄의식이 짙은 백수현을 연기한다. 지진희는 "앵커 역할이라서 기뻤다. 실내에서 여름에는 에어컨 틀어놓고, 겨울에는 히터 틀어놓고 편하게 드라마를 찍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많이 속았다. 안에 있는 시간은 거의 없다. 밖에서 상처까지 입으면서 뛰어다닌다. 볼 때는 재밌을 것 같다. 당했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참고한 앵커가 있냐는 질문에 "뉴스를 진행하기는 한다. 많진 않지만 고민을 했다. 앵커라고 하면 고정관념이 있지 않나. 하지만 그걸 틀어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질감이 생길 수 있다. 저는 앵커 같은 느낌이 보여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저는 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여러 부분을 참조했다. 또 인물이 사건, 사고에 휘말리는데 한 분이 생각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지진희는 드라마 '언더커버', '무브 투 헤븐'에 이어 곧바로 '더 로드 : 1의 비극'을 차기작으로 확정해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지진희는 "많이 쉬고 싶었는데 대본을 보자마자 끌림이 있었다. 대본이 쉽지 않고 한 번 더 읽어봐야 자세히 알 수 있었다. 표현이 된다면 멋진 작품이 되겠구나 싶었다. 감독님의 자신감이 크게 와닿았다. 그래서 안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지진희에게 '더 로드 : 1의 비극'은 도전이 될 전망이다. 지진희는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저한테 도전일 수 있다. 두려울 수 있지만 감독님이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윤세아 씨, 김혜은 씨, 천호진 선배 등 안 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무조건 해야 했다. 역시나 선택을 잘했다. 배우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 로드 : 1의 비극'은 폭우가 쏟아지던 밤 참혹하고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침묵과 회피, 실타래처럼 얽힌 비밀이 기어코 또 다른 비극을 낳는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이날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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